물폭탄을 맞은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의 곳곳에서 취약계층과 피해 농민들을 위한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익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익산에서는 도로유실과 하천 제방유실을 포함한 주택 반파와 침수 60여 건에 농작물 침수 등 피해가 적잖은 실정이다.
지역민들이 시름에 잠긴 상황에서 곳곳에서 취약계층과 피해 주민을 위한 따뜻한 손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본죽&비빔밥 부송점(대표 최영석)은 11일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삼계죽 30그릇(40만 원 상당)을 삼성동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본죽&비빔밥 부송점은 지난 2022년부터 매년 4회 이상 꾸준히 취약계층을 위한 죽을 후원하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1월에도 호박죽 30개를 후원한 바 있다.
같은 날 동산동에서는 익산마한로타리클럽(회장 유화석)이 지역 어르신을 위해 삼계탕 300인분을 준비했다.
동산동 착한가게 명성장어야놀자 대표인 유화석 회장은 신규 취임을 맞아 삼계탕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익산마한로타리클럽 회원 50여 명은 자리 안내, 홀서빙, 설거지 등에 참여해 어르신들이 편하게 식사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다.
익산마한로타리클럽은 매년 짜장면나눔봉사, 사랑의 김장나눔, 명절 생필품나눔, 연탄나눔, 태양광 지원사업 등 관내 소외계층을 위한 후원 및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송학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이계권, 전영수)는 새마을부녀회(회장 김순임)와 함께 취약계층의 건강한 식생활을 돕기 위한 지역 특화사업 '사랑의 집반찬 지원'을 진행했다.
이날 부녀회원 20여 명은 정성을 담아 삼계탕과 물김치를 만들었다. 이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과 복지통장단, 부녀회 회원들은 독거노인과 저소득세대 등 60여 가구를 방문해 반찬을 전달하고 안부를 살폈다.
익산시의 한 관계자는 "집중호우로 가뜩이나 지역민들이 시름에 잠김 가운데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과 후원이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며 "솔선수범해 나눔에 동참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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