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9시40분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전날부터 내린 집중 호우로 익산시 용동면과 망성면 일대 비닐하우스 20ha가 침수돼 상추와 토마토, 수박 농가들의 피해가 발생했다. 익산시 등 행정당국은 농가들의 피해규모를 확인 중에 있다.
익산시에서는 또 이날 익산천 화평세월교와 궁월세월교 등 2개소가 통제됐으며 하천산책로 3개소도 통제됐다.
익산시는 10일 새벽 1시에 산사태 예비경보가 발령되었다며 산림취약지역 등 위험지역에 접근하거나 통행을 금지하고 대피장소와 안전한 곳으로 신속히 대피를 해 달라고 시민들에게 안전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익산시는 또 많은 비로 인해 차량과 주택, 상가 침수가 발생하고 있다며 침수지역은 접근하지 말고 대피 권고를 받으면 즉시 대피해 달라고 안내했다.
익산지역에는 지난 8일 51.3mm의 집중호우가 내린 데 이어 다음날인 9일에도 밤 9시까지 64.0mm의 비가 추가로 내리는 등 이틀 동안 115.3mm의 호우가 쏟아져 농가들의 피해 확산이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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