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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반납 울릉도 찾은 이철우 도지사…미래 신산업 발굴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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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반납 울릉도 찾은 이철우 도지사…미래 신산업 발굴 위해"

울릉도에 공동 연구개발 센터 설립...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 주말 싱가포르 난양공대 변환경제연구센터, 한동대 관계자들과 함께 울릉도를 방문했다.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 경북 울릉군을 방문한 이철우 경북지사는 울릉도의 천연자원인 해양심층수, 우산고로쇠, 마가목 등을 이용한 미래 신산업 발굴을 위해 주말까지 반납하며 울릉도를 방문했다.

▲지난 주말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싱가포르 난양공대 변환경제연구센터, 한동대 관계자들이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를 방문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릉군

울릉도를 방문한 이 지사는 방문 첫날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에서 남한권 울릉군수, 남진복 경상북도의원, 최도성 한동대 총장, 조남준 난양공대 변환경제연구센터장 등 전문가들과 함께 해양 심층수를 활용한 천연자원의 고부가가치화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논의된 해양심층수는 수심 200m 아래 흐르는 청정 수자원으로 천연미네랄 등이 다량으로 함유돼 있어 먹는 물 뿐만 아니라, 기능성 식품과 화장품, 관광, 치유 분야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울릉도 만의 중요자원이다.

이어 이 지사는 경북의 대표 임산물인 우산고로쇠 생산 농가를 방문해 우산고로쇠 영농조합회장의 수액 채취 및 기술개발 현황 설명을 듣고, 관계자들과 고로쇠 고부가 상품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우산고로쇠 수액에는 칼슘 등 천연미네랄이 풍부하고, 인삼에 들어있는 사포닌을 함유하고 있어 골다공증 개선, 항염증 활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경북도는 울릉도의 해양 및 천연자원 등을 활용해 다양한 신산업을 발굴해 나간다는 계획으로 한동대와 난양공대 변환경제연구소 등과 함께 울릉도에 공동 연구개발 센터를 설립하고, 해양심층수 천연미네랄과 자연성분 및 울릉고로쇠 수액으로 메이플 시럽과 약용성분을 추출하는 등 울릉 천연자원을 활용한 고부가산업을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이제는 새로운 시대를 먼저 내다보고, 경북의 미래를 먼저 준비해야 한다"면서 "경북은 산림면적 129만ha로 전국의 20%를 차지하는 풍부한 산림자원과 청정 동해의 해양자원 등 우수한 천연자원을 가지고 있다. 이를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창출해서 도민이 잘사는 지방시대를 열어가겠다"고 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경북 유일의 섬인 울릉도에서 생산되는 청정 자연자원을 상품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기쁘다"면서 "연구 결과물이 울릉군의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이어져 군민의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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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기

대구경북취재본부 홍준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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