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화 활성화와 일반 시민의 문화 향유 증진을 위한 '2024 대한민국 문화예술‧관광 박람회'가 오는 4일 부터 6일 까지 전주 팔복예술공장 일원에서 사흘 간의 일정으로 펼쳐진다.
'2024 대한민국 문화예술‧관광 박람회'는 지역의 문화예술 진흥과 지역 주민의 문화적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설립된 전국 139개의 지역문화재단이 연대해 추진하는 행사로 올해는 '모두가 함께하는 문화예술‧관광 (Culture & Arts, Tourism for Everyone)'이라는 주제 아래 '지역 활성화, 문화예술‧관광에서 답을 찾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다.
박람회 주요행사로는 '지역활성화, 문화예술과 관광에서 답을 찾다'라는 주제로 이팝나무홀에서 개최되는 '2024 지식공유포럼'을 꼽을 수 있다.
포럼의 제1세션은 '지역소멸 위기 대응과 문화예술‧관광의 역할'을 주제로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의 기조발제와 권재현 안양대학교 교수의 발제가 예정돼 있다.
제2세션은 '변화하는 지역문화와 미래를 향한 도전'을 주제로 양혜원(한국문화관광연구원 문화연구본부장), 김묵한(서울연구원 경제경영연구실장) 박사가 발제를 맡아, 각기 지역소멸의 위기에 처한 지역의 현재를 진단하고 문화예술과 관광의 전략, 문화재단의 향후 역할에 대해 다각적인 분석과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포럼의 좌장은 서우석 서울시립대 교수가 맡아 진행하며 분야별 토론에는 김바다(한국스마트관광협회장), 이선철(감자꽃스튜디오 대표), 강승진(춘천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장), 장세길(전북연구원 문화‧스포츠산업팀장) 등 각계 전문가가 참여한다.
이 기간 지역 우수사례 발표와 네트워킹 프로그램 운영된다.
박람회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우수사례 발표에는 의정부문화재단의 '지역문화정책, 일상이 되고 축제가 되다', 전주문화재단의 '기후 위기와 예술, 그 무한한 가능성', 광명문화재단의 '안양천 100리길, 무무무(無舞Move', 남해군관광문화재단의 '관광을 통한 지역문화 창달', 논산문화관광재단의 '버려진 곡물창고를 시민들의 문화예술 보물창고로!-연산문화창고', 익산문화관광재단의 '온오프라인 MMORPG프로그램 “춘포 1914:사수하라”', 춘천문화재단의 '도시를 지탱하는 지역문화인력 양성 설계도 “휴먼스케일' 등 모두 7개 재단의 사례가 선정돼 해당 업무를 수행해온 재단 직원이 직접 발표한다.
이 외에도 문화재단 CEO간 현안 논의와 네트워킹 시간인 CEO콜로키움이 진행되며 다양한 문화&관광 공연과 토크콘서트도 마련된다.
전국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단체의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국악밴드 이상'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소멸 위기 대응 지역활성화 사업인 '강진군 조만간 프로젝트', '영주시 피넛 스튜디오', 지역을 대표하는 감성밴드 '고니밴드'와 훌라멩고 그룹인 '아델란테', '이리농악보존회'의 공연이 이팝나무 홀에서 이어진다.
전북특별자치도의 대표 문화향유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공연 '신나는 예술버스' 운영으로 클래식, 팝페라, 마술, 버블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과 저녁 시간에는 'EDM과 함께하는 여흥의 시간'이 주어진다.
토크콘서트는 '문화& 관광 상생 토크쇼'>가 12개 관광기업들이 참여한 가운데 김바다 한국스마트관광협회 회장과 조영호 남해군관광문화재단 본부장의 발제와 문화, 관광, 기업의 협업을 통한 지역활력에 대해 논의한다.
마지막 날엔 만화가이자 식객으로 유명한 허영만 선생의 '만화인생 50년, 그리고 지역의 맛'이라는 주제로 '명사 초청 토크콘서트'가 전주MBC 이충훈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개최된다.
우수사례 전시관과 트래블 장터, 소멸위기 대응사업 전시부스가 상설 운영된다.
박람회 행사가 진행되는 3일 동안 팔복예술공장 A동 전시관에서는 25개 지역문화재단 사업 우수사례가 상설 전시되며, 부스 담당 직원들의 친절한 소개와 다양한 참여프로그램이 각 부스별로 흥미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올해 처음 참가하는 문화 관광분야의 기업과 단체들은 팔복예술공장 야외 공간에 부스를 설치해 '트래블 장터'를 열고, 전국 문화관광 관련 단체·기업들의 홍보와 더불어 지역특산품‧기념품 판매 장터를 운영한다.
공동 주최기관인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2024 소멸위기 지역의 문화적 대응을 위해 예술위가 선정한 지역활성화사업 참여단체 (6개처) 활동을 소개하는 별도의 부스를 설치해 지역 소멸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문화·관광 측면에서 해결방안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문화재단 및 문화예술, 관광분야의 관계자 1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특히 공연이나 명사 초청 토크콘서트, 트래블 장터, 우수사례 전시, 신나는 예술버스 등 일반시민 들도 가족과 함께 참가하여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마련된다.
이번 박람회를 공동 주관하는 (사)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는 기초지자체 단위 지역문화재단의 연합체로 서울에 본부를 두고 있다. 현재 전국에는 기초단위 122개 지역문화재단이 설립·운영되고 있으며. 광역단위 문화재단 17곳을 포함하면, 7월 현재 총 139개 지역문화재단에 약 1만 명의 임직원들이 각종 문화시설 운영과 다양한 문화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문화의 발전과 국민의 문화적 삶의 증진에 노력하고 있다.
(사)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 이홍길 회장은 "2024년 대한민국 문화예술‧관광 박람회를 전주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신 우범기 전주시장과 전주문화재단, 전주 시민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특히 이번 박람회는 지역문화의 뿌리인 문화예술과 그 열매인 관광이 함께 해 지역 활성화의 답을 찾고,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재)전주문화재단 백옥선 대표이사는 이번 박람회가 "지역문화와 관광이 상생의 길을 찾고 지역문화의 가치와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는 전주시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전국 단위 행사 유치 사업으로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회장 이홍길)와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시장 우범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박은실), 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회장 이창기), 서울사이버대학교, 한국스마트관광협회가 후원한다.
▲최우수상인 문체부장관상에 의정부문화재단, 전주문화재단 수상
이번 박람회에서는 개막선언 퍼포먼스 등 개막행사와 더불어 지역문화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된 문화재단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된다.
지역문화재단의 우수사업은 사업의 취지 및 목적에 따라 문화매개, 지역소생, 문화기획, 재원조성, 문화협치, 문화향유 등 6개 분야에서 총 25개의 우수사례가 선정됐다.
시상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지역문화발전부문, 창의적도전부문 등 2점)을 비롯,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상 (특별상 5점),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원장상 (4점) 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 회장상(4점),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 회장상(10점) 등 총 25개 재단의 우수사업 들을 수상한다.
엄정한 서류심사와 PT심사를 거쳐 최우수상인 문체부 장관상은 의정부문화재단 (지역문화발전부문; ‘지역문화정책, 일상이 되고 축제가 되다’)과 전주문화재단 (창의적 도전부문; ‘기후위기와 예술, 그 무한한 가능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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