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석 교육감은 "청소년들의 바른 인성은 실력 이상의 미래 역량"이라면서 청소년단체 지도교사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 교육감은 2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 자리에서 '청소년단체 지도 교사에 대한 가산점 제도의 부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는 이같이 답하고 "가점을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다만 승진 가점까지는 아니더라도 근무지를 이동할 때 상징적으로 작은 점수라도 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 교육감은 "청소년들의 바른 인성을 키우기 위해서는 사회성이 중요하고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와 존중하는 마음 또 협력하는 마음, 이런 것들이 기초가 될 때 바른 지성이 키워질 수 있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단체활동보다 더 좋은 것이 있을까 할 정도로 단체활동은 매우 중요하다"고말했다.
그는 그러나 "안타깝게도 전북에서는 오랜 기간 스카우트랄지 RCY 등주말 청소년 단체 지도교사에 대한 제도를 없애면서 청소년단체 활동도 사라졌고 지도교사도 거의 안 계신다"고 안타까워하면서 시급히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 교육감은 교원단체와의 단체협약 문제도 "성실하게 단체협약에 응할 모든 준비를 갖추고 있다"면서 "지금 이 순간에도 대화의 창은 활짝 열려있고 속히 들어오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서 교육감은 특히 "14개 시도교육청 중에서 가장 전향적이면서 최고의 조건으로 협약을 맺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신이 공약으로 내세운 핵심 정책에 대해서는 단체협약 때문에 포기할 수 없는 데다 전임자하고 맺은 그런 협약을 우리한테 강요할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협상 테이블에는 나오지 않으면서 교육감을 악마화하고 조롱하는 태도에 대해서는 매우 유감"이라는 입장을 단호하게 밝혔다.
서거석 교육감은 2025년도 디지털교과서 전면 도입과 관련해서는 "디지털 대전환 시기에 도도한 물결을 거스를 수 없다"면서 "지금 여기에 안주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며 과감하게 외투를 벗어던지고 계절에 맞는 옷을 입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교육감은 "하마트면 전북이 또 디지털교육에서도 뒤질 뻔 했는데 다행히 지난해 3월까지는 전북의 스마트기기 보급율이 21.4%로 전국 최하위 수준이던 것을 지금은 만반의 준비를 거의 다 마쳐 놓은 상태"라면서 "디지털교과서를 잘 준비해서 잘 사용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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