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에 있는 'ECO융합섬유연구원'이 전북의 섬유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K-방산'의 생태계 조성과 특화 육성에 적극 나설 것으로 기대돼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2일 익산시 서동로에 있는 'ECO융합섬유연구원'을 방문해 익산시 기업 지원 현황과 계획 등을 살피고 섬유패션클러스터동과 창업보육센터 입주 기업을 방문해 운영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앞서 연구원(원장 서민강)은 지난 4월 국내 유일의 안전보호 융복합섬유제품 통합 성능평가 전문연구센터인 '안전보호융복합 섬유기술지원센터'를 개소했다.
방검성능과 화염·열저항, 신뢰성 등 총 7종의 안전보호융복합섬유 관련 성능평가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695건의 시험분석과 시제품 제작, 기술지원 등을 통해 지역 섬유 기업의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과 역량 강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연구원은 특히 내년부터 2027년까지 3년 동안 국비 50억원을 포함한 지방비 50억원 등 총 100억원을 투입해 '전북 방산 비무기체계 구조고도화' 사업 등을 신규로 추진할 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르면 전북 섬유패션 기업의 방산섬유 산업 전환 지원을 통해 산업 생태계를 개선하고 전북 방산 섬유산업을 특화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 경우 전북 섬유를 기반으로 하는 K-방산의 비무기체계 생태계를 구축하는 등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 가능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정헌율 시장은 이 자리에서 "지역 내 섬유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방위산업과 국가사업 등에 적극 대응해 섬유 산업의 고부가가치화 기틀을 마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앞장서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서민강 원장은 "연구원은 익산시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지역 섬유기업의 구조 및 기술 고도화를 지원하고 있다"며 "익산시가 고부가가치 융복합섬유산업의 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는 ECO융합섬유연구원과 함께 특성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성장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돕고 있다.
입주 기준을 전통 섬유업종에서 안전보호융복합소재 관련 업종으로 확대해 장비 활용 및 임대, 공동연구 개발을 통한 상호 협력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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