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공사가 중국 기업의 투자를 담아내기 위해 주한국 중국대사관 일행을 초청하는 등 공을 들이고 있다.
나경균 새만금개발공사 사장은 이달 3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와 새만금 개발 협력을 논의한 데 이어 28일에는 왕쯔린(王治林) 경제상무공사 일행을 새만금 현장에 초청했다.
이번 주한 중국대사관 일행의 새만금 방문은 한·중 경제협력 강화와 새만금 지역 개발에 대한 중국 기업의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추진됐다는 후문이다.
왕쯔린 경제상무공사는 새만금지역의 개발현황과 중점사업을 살펴보고 양국간의 경제협력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새만금개발공사는 새만금 수변도시 사업과 함께 새만금 국제공항과 신항만, 인입철도, 남북도로 등 육·해·공 인프라를 갖춘 트라이포트의 핵심 거점을 소개하고 중국 기업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공사는 '새만금 트라이포트'와 연계한 환황해권 유통중심지로서의 새만금수변도시가 가진 가능성과 잠재력을 부각하며 수변도시 내 주거와 교육·의료 등 특화된 정주여건 제공에 대해 중점적으로 강조했다.
새만금개발공사는 또 새만금신항만을 통해 활성화될 관광크루즈사업의 기회와 첨단 과학기술분야의 연구기관·기업이 집결하는 미래형 첨단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계획을 소개하며 한·중 산업협력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왕쯔린 경제상무공사는 "새만금사업에 대한 중국 기업들의 참여가 양국의 공동번영을 위한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국 간 협력이 지역사회와 국제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경균 새만금개발공사 사장은 "새만금사업이 한·중 양국의 경제적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이 하고 양국의 미래지향적인 협력모델을 구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중국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투자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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