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장이 26일 "장마철 등 심해지는 기후재난 상황에서 시민의 인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는 과하다 싶을 정도의 선제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날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장마철 수해 대비 보고회를 열고 부서별 중점 추진 상황과 대응 계획을 점검하는 자리에서 "시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긴장을 늦추지 말고 부서 간 긴밀한 협력체계 운영과 철저한 준비로 대응할 것"을 강조한 후 이 같이 말했다.
각종 재해와 재난 대응은 미리 준비하는 '유비무환'을 넘어 너무 과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정도로 철저히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라는 주문이다.
이날 보고회는 시민안전과를 비롯해 건설과 등 재난안전 관련 16개 부서장이 참석했으며 재난 대비 종합 대책을 공유하고 사전 대응·대비·복구를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익산시는 지난 21일까지 하천과 하수도, 옹벽, 급경사지, 지하차도, 공사 현장, 배수펌프장 등 재해 취약 시설 점검을 점검하는 등 장마철 대비 태세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이상 기후 현상으로 기상 상황이 시시각각 변하고 예측을 뛰어넘기에 경각심을 가지고 사전 대응을 철저하게 할 것을 거듭 주문했다.
정 시장은 또 "배수로와 풍수해 피해 우려 지역, 재해위험 지역 등을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할 것"이라며 "산사태·하천 범람 등 위험징후 발견 시 현장 통제 및 대피 등으로 시민 안전을 최우선 해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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