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기본계획 재수립 용역에 '새만금 글로벌 푸드허브(SGF)'를 핵심사업으로 선정하고 국제공항 등 SOC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는 전문가 주장이 나왔다.
김창길 대통령 소속 농어업위 농어촌분과위원장은 25일 원광대 숭산기념관에서 열린 '제1회 전북포럼'에 참석해 '새만금 글로벌 푸드허브 조성 추진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김창길 위원장은 이날 "새만금 기본계획 재수립의 기본방향으로 설정한 맞춤형 용지계획과 개발 가속화를 유연한 개발전략에 부응해 핵심사업으로 '새만금 글로벌 푸드허브'를 선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또 "새만금 글로벌 푸드허브 조성을 위한 핵심과제로 신항만과 국제공항 등과 연계한 자유무역지역과 종합보세구역 등 특국발을 활용해야 할 것"이라며 "글로벌 식품수출 거점기지 구축을 위한 인프라도 확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물류허브 기반 구축을 위해 세제 혜택과 통관절차 간소화 등 절차적·제도적 혁신 방안을 강구해야 하며 세제와 재정과 인허가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춰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창길 위원장은 "새만금 글로벌 푸드허브 조성을 위해서는 신항만과 인입철도, 국제공항 등 교통 SOC 인프라 구축이 관건"이라며 "새만금 기본계획 재수립 시 농식품 수출견인의 전진기지인 SGW 조성을 핵심과제로 선정해 미래농업의 성장동력으로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방문학자와 농식품부 정책자문위원 등으로 활동 중인 김창길 위원장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원장과 OECD 농업환경정책위원회 의장 등을 역임한 바 있어 이번 발표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이날 개회사에서 "전북이 가장 잘하는 것들로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려 한다"며 "전북특별법의 특례라는 제도적 도구를 활용해 지속가능한 생명경제도시를 구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정헌율 익산시장도 환영사에서 "익산시는 기존의 농업 중심에서 그린·레드 바이오 중심의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며 "전북자치도와 함께 지역 내 산학연 네트워크를 활용한 상생협력을 추진하는 등 바이오산업 성장동력의 기반을 다지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