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식품수도'인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에 식품산업 고부가의 첨병 역할을 할 '기능성 원료은행'이 문을 열고 기능성 성분의 표준화 등에 적극 나선다.
익산시는 19일 왕궁면의 국가식품클러스터에서 정헌율 익산시장과 조배숙 국회의원, 양주필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 최재용 전북특별자치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능성원료은행 개소식'을 개최했다.
기능성원료은행은 2020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모한 사업으로 총사업비 150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약 1800㎡에 지하 1층과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됐다.
원료은행에는 기능성 표시 식품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연구·생산 장비가 구축됐고 10여 명의 연구인력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기능성원료는 건강기능식품 제조에 사용되는 기능성을 가진 물질을 말한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공공기관 최초로 블랙라즈베리와 마늘, 복분자, 당조고추에서 추출한 성분으로부터 혈압조절, 항산화, 혈당조절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기능성원료은행은 국산 농산물에서 유래한 기능성 식품소재의 표준화·생산·공급 등을 통해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 및 식품기업에 다양한 기능성 원료를 제공하게 된다.
익산시는 기능성원료은행 운영으로 기능성 원료의 국산화를 통한 농업 발전에 기여하고 기능성 성분의 표준화 및 식품 개발 등으로 식품산업을 선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기능성원료은행의 시작을 기쁘게 생각하고 앞으로 식품산업의 고부가가치화 및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가 더욱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나아가 기능성 식품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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