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가 장애 정도가 심한 자폐성 장애인 등 최중증 발달장애인에게 '일대일 돌봄'을 제공하는 통합돌봄 서비스를 첫 시행한다.
익산시는 서비스 제공기관 지정을 완료하고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위한 주간 개별형·그룹형 통합돌봄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최중증 발달장애인은 자해나 타해 등의 도전 행동을 보이며 장애 정도가 극심한 지적·자폐성 장애인이다. 기존 장애인 돌봄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렵고 가족의 돌봄 부담이 심해 별도 서비스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익산시는 익산시장애인종합복지관(사회복지법인 중도원)을 주간 개별형 서비스 제공 기관, 다가치사회적협동조합은 주간그룹형 기관으로 지정하고 돌봄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지원 대상은 18세 이상 65세 미만의 장애인으로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를 대상으로 전북도 관련 조정심의위원회에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자격을 결정하면 이를 당사자에게 통보하고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익산시에서는 주관 개별형 4명과 그룹형 14명 등 최대 총 18명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 발달장애인지원센터의 방문조사 및 전북자치도 서비스조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대상자로 선정되면 주중 낮에 산책과 음악, 체육 등 원하는 활동을 개별이나 그룹으로 이용할 수 있다.
김민수 경로장애인과장은 "통합돌봄 서비스를 통해 발달장애인의 사회참여와 가족들의 돌봄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발달장애인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익산시는 주간그룹형 서비스 제공기관 공개모집 선정 심사를 통해 다음달 제공기관 1개소를 추가 지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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