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전북자치도 부안군 남남서쪽 4km지역에서 규모 4.8지진이 발생했지만, 도내 저수지들은 큰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지진 발생 직후 도내 농업용 저수지에 설치돼 있는 ICT기반 재해예방계측시스템 등을 활용해 전체 저수지 404개소에 대한 신속 점검 및 진도Ⅳ이상 저수지 8개소에 대한 긴급 물리탐사를 통한 지진영향 분석을 실시한 결과 이상이 없었다.
전북본부는 노후 저수지 ICT기반 실시간 변위계측기를 설치해 제방 변형 등 이상징후를 조기 발견해 인명 및 재산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예·경보 체계를 구축해 놓고 있다.
한편, 전북본부는 추가로 여진 발생에 대비해 지진계측기, 제방변위계측기 등 계측시스템이 구비된 175개소에 대해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비상대응 강화를 위해 본부관할 전체저수지로 ICT기반 통합 계측시설을 확대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정문 본부장은 "현재 시점이 본격적인 영농기철인 만큼 지진 취약시설에 대한 각별한 대비를 위해 저수지 긴급점검 및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상황 해지시까지 재난상황실을 운영해 비상상황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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