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13일 "지난해 장수에 이어 이번에 부안에서 지진이 발생한 것은 전북지역도 더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점을 입증한 것"이라며 "지진 발생에 따른 상황 대응을 비롯 비상근무 체계 등 매뉴얼을 더욱 상세하게 보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이날 도내 14개 시장·군수, 유관기관장들과 긴급 영상대책회의를 갖고 지진의 추가 발생에 대비해 철저한 안전점검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김관영 지사는 회의에서 "6월 마지막 주간부터 장마가 시작된다는 기상예보에 따라 그 어느때보다 안전대책 마련이 매우 중요시 된다"며 "산사태 지역이나 저수지, 각종 건축물 등에 대한 신속한 안전점검와 조치를 시행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어 "지진 피해를 입은 해당 주민들의 빠른 일상생활 복귀를 위해 신속한 시설 복구는 물론 재난심리회복지원단과 마음안심버스 등을 통해 상담과 치유프로그램 제공 등 심리지원을 강화해 달라"고 피력했다.
앞서 전북자치도와 도내 기초단체들은 전날인 12일 부안 지역 지진발생과 관련해 추가 여진 등에 철저히 대비하고 주민들의 안정적 일상 복귀를 위한 후속 조치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지진뿐 아니라 각종 재난으로부터 피해를 입은 도민들은 전북특별자치도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로 신청하면 전화상담 또는 방문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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