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김경일 아주대 교수 초청 '인권특강' 가져
경기도의회가 아주대학교 김경일 교수를 초청, 도의원 및 사무처 직원 대상 '인권특강'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특강은 공직자로서 인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실천적인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혜롭고, 행복한 삶을 위하여'를 특강 부제로 약 2시간 동안 인간관계, 강인한 삶을 위한 지혜와 통찰 등에 관한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에는 수년간 다양한 강연과 교육을 통해 사회 전반에 걸쳐 인권 증진에 노력해온 아주대 김경일 교수가 특강 강사로 나섰다.
김 교수는 “기대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다양한 배경과 세대를 아우르는 조직을 만들고 운영을 잘하기 위해서는 게임과 같은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상대가 들인 시간과 노력 인정하기 △상대방의 인격을 보호하기 △우연한 득점(칭찬과 격려)을 받는다는 건 선물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실천하기 △평가의 언어가 아니라 서로 방법을 물어봐주기 같은 네 가지가 간단한 차이일지라도 미래의 조직과 인간관계에 큰 변화를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육에 참석한 김미숙 의원(더불어민주당, 군포3)은 "이번 강연을 통해 인권이 단순히 법적인 개념을 넘어 우리 삶의 모든 부분과 깊이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특히 인권과 인간관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었고 삶의 방향과 가치관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 사무처 직원은 "강연을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고, 개선해야 할 부분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앞으로 직무에 더욱 헌신하고, 공직자로서 인권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지고 실천에 옮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의회는 오는 13일에는 '3차 도의회 청렴 특강'을 개최할 예정이다.
□ 이제영 의원, '경기도 각종위원회 개선방안 필요"
경기도의회 이제영 의원(국민의힘, 성남8)이 지난 11일 열린 제375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경기도 각종위원회 운영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12일 도의회에 따르면 이 의원은 공직자 출신의 전문성과 예리함으로 경기도 250여개 위원회 운영의 문제점을 분석했고, 2022년도 39개, 지난해 26개 위원회가 한번도 개최되지 않은 내용과 조례를 정비하지 않은 문제점을 지적했다.
특히 당연직 위원장으로 되어 있는 도지사, 부지사의 경우 위원회가 80개나 되는데 실제 참석이 저조해 형식에 치우치고 있다며, 실국장이나 민간인을 위원장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인구정책위원회와 민간위탁관리위원회 등 2가지 위원회사례를 언급하며 "공무원과 변호사 등 전문가 위주로 위원을 구성해 도민들의 다양한 의견과 현장의 목소리 반영이 미흡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의원은 "경기도의 정책을 수준높고 도민이 만족하게 하기 위해서는 각종위원회 운영의 내실화가 필수"라면서 경기도 공무원들의 도민을 위한 섬김의 자세와 열정을 주문하고 김 지사의 관심과 제도적 개선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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