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특화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가 줄기세포 치료제 전문기업인 ㈜메디노와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관련산업 육성의 속도전에 들어갔다.
10일 익산시에 따르면 전북특별자치도청 회의실에서 김관영 도지사와 허전 익산시 부시장, 주경민 ㈜메디노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익산 제3일반산단 내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메디노는 2018년에 설립해 줄기세포를 활용한 신경계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으로 최근에는 반려동물용 줄기세포 치료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는 등 바이오 산업 육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기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전북자치도를 바이오산업의 거점으로 키워나가기 위해 앞으로도 관련 기업 유치는 물론 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투자 기업들이 전북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과 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을 대신해 허전 익산시 부시장은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분야 전문 기업인 메디노가 투자를 결정해 주신 데 감사드린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우리시의 핵심사업이자 미래먹거리 산업인 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메디노는 2027년까지 익산 제3일반산단 약 9900㎡ 부지에 15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100여 명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익산시는 전북자치도와 함께 이번 투자기업이 세계적인 바이오 분야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으로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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