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5일 시청 5층 상황실에서 ‘미래항공기체(AAV) 실증센터 기본과 실시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보고회는 조규일 진주시장과 경남도, KAI, (재)경남테크노파크 관계자, 용역사와 관련 부서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사의 기본설계 최종내용 발표, 참석자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AAV 실증센터 구축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2월에 경남도, 진주시, KAI, 경남테크노파크 등 4개 기관의 대표자들이 참석해 ‘AAV 실증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2월에는 실시설계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AAV 실증센터는 이반성면 가산산단 일원의 부지면적 1만 1000제곱미터에 각종 시험실, 격납고, 프롭/로터 시험장, 계류장, 회의실, 사무실 등으로 구성되고 2025년 상반기에 준공돼 시험가동을 거쳐 2025년 하반기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시는 실증센터 운영과 함께 국내 AAV 제작 기업의 부품과 기체에 대한 시험평가, 비행시험 등이 이반성면 가산산단에서 이루어지고 관련 기업과 기관 등이 집약된다면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돼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재 인증지원시설, AAV 시험평가 시설, 연구시설, 기체 생산기업을 집약해 소재 인증지원, 기체 시험평가, 실증시험, 비행시험, 기체인증, 기체생산까지의 일련의 과정이 한 곳에서 이루어져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운영될 예정인 ‘KAI 회전익 비행센터’가 회전익 항공기 개발, 전용 비행장 구축과 함께 AAV에 대한 개발과 시험장으로 병행 활용될 계획이어서 두 센터 간 연계를 통한 ‘국내 제1호 AAV 생산기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조규일 시장은 “지난 5월 27일에는 경남도민을 비롯한 전 국민의 염원이었던 우주항공청이 개청됐다. 이를 계기로 우주와 미래항공모빌리티 분야에 대한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투자로 진주시가 우주항공 선도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주시는 UAM 관련 국제 콘퍼런스 개최,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UAM진주’협의체 결성, ‘UAM 산업육성을 위한 전략수립 용역’, ‘진주시 우주항공 및 미래항공모빌리티산업 육성 기본계획수립 용역’등을 통해 미래항공산업 육성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이외에도 진주시는 경남도와 타 시군과 함께 ‘경남형 미래항공기체 시제기 개발사업’, ‘경남형 미래항공모빌리티 항로발굴 실증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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