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유산 패키지' 상품에 익산 관광지 2곳 비수도권 유일 포함

일본인 개별 관광객 잇따라 익산 방문, 2주 만에 120건 판매

전국 7개 도시에 9곳의 유네스코 유산을 묶는 '유네스코 유산 패키지 상품'에 전국 비수도권 지자체로는 유일하게 익산지역 관광지 2곳이 포함됐다.

30일 익산시에 따르면 익산 백제역사유적지구와 서울 경복궁, 종묘, 경주 불국사 등 총 7개 도시 9곳의 유네스코 유산을 5일 일정으로 여행하는 '유네스코 유산 패키지 상품'이 출시돼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의 대표 여행사 중 한 곳인 (주)한큐교통사를 통해 진행되는 이번 상품은 지난 춘분 골드위크(4월 27일~5월 6일)에 일본 후쿠오카에서 개최한 'K-관광 로드쇼'에서 밑그림을 그린 수확 중 하나이다.

▲한국 방문의 해 특별 상품 출신에 일본인 개별 여행객들이 익산을 찾고 있다. ⓒ익산시

'K-관광 로드쇼'에서 안내받은 정보를 기반으로 후쿠오카 개별여행객도 지난달부터 현재까지 지속해서 익산을 방문하고 있다.

일본 개별관광객들은 백제가 가장 화려하게 꽃피었던 역사문화도시 익산에 관심을 가지고 백제의 궁과 사찰, 성곽의 유산이 남아있는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 국립익산박물관을 방문하는 등 익산의 매력을 흠뻑 빠져들고 있다.

공주와 부여로만 알고 있던 백제였지만 실제적 유물로 남아있는 익산 방문을 통해 진짜 백제의 기운과 얼을 경험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익산시가 (재)익산문화관광재단과 함께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제공하는 이번 상품은 오는 7~9월에 총 12회차를 운영할 예정이며 지난 5일부터 사전 판매를 시작해 2주만에 120건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익산시는 익산과 K-콘텐츠를 연계한 방한상품을 지속해서 출시하고 대외적이고 공격적인 홍보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익산시의 한 관계자는 "가고 싶은 나라 한국, 경험하고 싶은 도시 익산을 알리기 위해 발 빠르게 나서겠다"며 "향후 수학여행 등 대규모 관광객 유치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