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이 정밀 수술역량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첨단 로봇수술 장비인 최신형 4세대 ‘다빈치 Xi’를 도입했다.
‘다빈치 Xi’는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유방갑상선외과, 소화기외과, 심장혈관흉부외과, 간담췌이식혈관외과, 이비인후과 등의 진료과에서 암 수술 및 각종 수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최신 로봇 수술장비이다.
대형 절개 대신 1cm 구멍으로 로봇 기구를 삽입해 의사가 다빈치 집도의 콘솔에 앉아서 인체 내부를 확대한 3D 영상을 보면서 수술을 진행할 수 있는 ‘다빈치 Xi’를 도입한 전북대병원은 지난 20일 비뇨의학과 수술을 시작으로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전북권에서 최초로 도입된 ‘다빈치 Xi’는 의사의 손을 대신하는 4개의 로봇 팔이 사람 손목 관절과 비슷하게 움직이지만 사람의 팔보다는 길고 얇아 최소 침습 수술을 가능하게 하고 손떨림 우려가 없어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다빈치 Xi의 내시경 렌즈 바로 뒤에 달린 카메라를 통해 수술 부위를 15배까지 확대가 가능한 고화질 3D 입체 영상으로 볼 수 있어 더욱 정교하고 안전한 수술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개복수술에 비해 환부에 작은 구멍만 내어 절개를 최소화한 최소 침습 수술 덕분에 통증과 출혈이 적고 흉터가 적다는 잇점이 있으며 환자는 빠른 회복으로 입원 기간이 짧고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빨라 환자 만족도가 높다.
전북대병원은 이번에 로봇수술장비 ‘다빈치 Xi’를 도입하면서 기존의 ‘다빈치 Si’와 함께 영역이 확대되고 있는 다양한 로봇수술 치료 분야에 보다 더 정밀한 수술 시스템을 정착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희철 병원장은 “정교하고 안전한 수술이 가능한 로봇수술장비 도입으로 암 수술과 종양수술 등 고난도 수술 분야에 있어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도민들이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최첨단 장비 도입과 환자 중심 정밀한 수술시스템 정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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