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와 정치권이 '당·정 현안 간담회'를 갖고 위기극복 모멘텀을 만들기 위해 원팀으로 현안을 해결해 나갈 뜻을 모았다.
익산시는 24일 오후 통합전수교육관에서 정헌율 시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당선인(익산갑), 한병도 당선인(익산을) 등 22대 총선에서 여의도행 티켓을 거머쥔 당선인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 간담회'를 개최했다.
4선의 이춘석 당선인은 이날 "익산시의 인구소멸 속도가 다른 지역보다 훨씬 빨라지는 등 이대로 가면 큰 위기를 맞을 수 있다"며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외부인의 시각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춘석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디지털 노마드'와 '퍼블릭 아트'를 연결한 구도심 활성화 방안을 강하게 언급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3선의 한병도 당선인도 "인구감소 등 지역소멸을 막을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며 "위기를 극복해 나갈 모멘텀을 만들 수 있도록 힘을 모으고 현안의 속도전에 나설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한병도 당선인은 "익산의 미래를 열어갈 신성장 동력이 초기의 긍정적 흐름에서 약간 바뀌고 있어 정치권과 행정이 긴밀한 대응을 해 나가자"고 거듭 '원팀'을 강조했다.
익산시는 이날 당선인들에게 국가예산 확보 현황을 공유하고 △KTX익산역 확장 및 선상주차장 조성 △왕궁정착농원 자연환경복원사업 △전북권 광역전철망(셔틀) 운영 등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보다 자세한 설명을 곁들이며 지역 정치권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 밖에도 △황등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공모사업 등에 대해 지역 의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 출신의 국회의원과 시·도의원 등 정치권이 자리를 같이 하고 현안을 논의하게 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정치권의 지원에 힘입어 그동안 국가예산 1조원 돌파와 교육발전특구 지정, 호남 최초의 코스트코 유치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만큼 향후 현안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최종오 익산시의회 의장도 "지방 소멸 위기 속에서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유치 등 익산발전의 여러 호재를 구축했다"며 "지역 성장을 위한 경쟁력 강화가 중요한 때인만큼 집행부와 의회가 원팀이 되어 문제를 해결해 낙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대중 도의원 등 광역의원 3명과 익산시의원 등 기초의원 등이 대거 참석해 지역발전을 위한 정치권의 뜨거운 열정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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