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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블랙밸리·오투CC, 코로나 특수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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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블랙밸리·오투CC, 코로나 특수 실종?

5월까지 고객감소 30%

국내 최고원 골프장으로 골퍼들에게 인기가 높은 하이원CC에도 이용객 감소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인근 삼척시 도계읍 블랙밸리 CC도 이용객이 급감했고 태백 오투리조트 CC 역시 감소 추세를 보였다.

▲하이원CC. ⓒ하이원리조트

22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지난 3월 30일 시즌을 시작한 하이원CC는 파72, 전장 6,592m, 18홀의 퍼블릭에 해발 1,136m라는 특징과 올해부터 전 홀 야간조명 설치, 스마트 입장시스템 구축을 골퍼들에게 홍보하고 있다.

그러나 개장이후 지난 20일까지 약 1개월 20일간 골프장 이용객은 8483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1만 2330명에 비해 무려 31%나 이용객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착한 가격과 한겨울에도 라운딩이 가능한 도계 블랙밸리CC는 올 4월까지 이용객이 1만 1937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 1만 7646명에 비해 33%나 감소했다.

▲오투CC. ⓒ프레시안

블랙밸리CC의 올해 이용객 급감은 지난 1, 2월의 강추위와 폭설 등의 영향으로 60일간 휴장한 원인도 있지만 ‘코로나특수’가 사라진 점에도 이용객 감소 요인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아울러 함백산 해발 1100m의 고원골프장으로 알려진 오투리조트CC의 경우 올 들어 2개월간 이용객은 2015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190팀에 비해 8% 가량 감소했다.

하이원CC와 오투리조트CC, 블랙밸리CC 등 3곳의 골프장들 모두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출시하며 고객들에게 접근하고 있지만 예전보다 문의와 이용이 저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처럼 강원남부지역 골프장을 찾는 골퍼들의 발길이 급감하면서 골프장 인근 상인들도 울상을 짓고 있다.

오투리조트 입구에서 식당을 하는 A씨는 “지난해까지는 골프장 손님들로 5월까지 식당이 성업했는데 올해는 하루에 한 두팀을 받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골프장 손님들이 줄어도 너무 준 것 같아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오투리조트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 골프장의 이용객이 감소하고 있는데 오투리조트와 하이원CC 및 블랙밸리CC도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며 “가격과 고원골프장의 매력도 골퍼들의 발길을 붙잡기에는 한계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블랙밸리CC. ⓒ프레시안

한편 한국골프장경영협회(KGBA)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522개 골프장 이용객은 4772만 여명으로 전년 5058만 여명에 비해 286만명(5.7%)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특수’거 사라지면서 올해 5월까지 2019년과 비슷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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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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