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하수처리시설에 대한 혐오스러운 이미지를 벗고 친화적인 시설로 거듭나기 위한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하수처리시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악취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전문기관 기술진단용역을 실시하고 노후 시설물에 대한 선제적 정비·개선사업으로 안정적인 하수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는 공공하수처리장의 효율적인 관리와 방류수역의 수질개선을 위해 남산마을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을 비롯한 10개소에 1억 6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5월부터 9월까지 5개월간 기술진단용역을 실시한다.
공공하수처리시설 기술진단은 하수도법에 따라 전문기관을 통해 5년마다 시행하며 유입 오염물질의 특성 조사, 시설·운영에 대한 현상진단, 시설문제점과 효율화 방안, 시설의 유지관리 방안 등 종합적인 점검을 진행한다.
시는 이번 기술진단 결과를 통해 하수처리장의 문제점을 파악한 후 설비상태 등급에 따라 5개년 계획으로 개선대책을 수립하고 개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감으로써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과 하천 수질개선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공공하수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 발생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악취기술진단 용역을 진행한다.
악취기술진단은 악취방지법 제16조에 따라 5년마다 시행하는 사업으로 문산·사봉·대곡공공하수처리시설 3개소를 대상으로 7500만 원의 사업비로 4월부터 4개월간 진행되며 하수처리공정과 악취방지 탈취시설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악취발생원별 개선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시는 민선 8기 들어 도심지역의 하수악취를 개선하고자 망경·칠암·혁신1·2 중계펌프장 4개소에 16억 9000만 원의 사업비로 악취저감시설을 설치해 좋은 효과를 거두었다.
시는 공공하수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인한 인근 주민들의 생활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악취기술진단 결과를 토대로 시설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공공하수처리장으로 유입되는 하수의 안정적 처리를 위한 시설개선에도 온힘을 다하고 있다.
올해 노후설비 수선교체 사업비는 총 36억 7800만 원이며 총인처리시설에 투입하는 약품의 공급설비 정비공사에 2억 5000만 원, 소화조 소화가스 탈황설비 내 탈황여재 교체비 9000만 원, 잦은 고장과 설비효율 저하로 2단계 최초침전지 슬러지수집기 교체비 3억 원 외 각종 시설물 수선유지비에 33억 3800만 원이 투입된다.
이남민 맑은물사업소장은 “선제적으로 하수설비를 보수하고 적기에 노후설비 교체사업을 시행함으로써 예산절감은 물론 안전하고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온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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