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 이장지회가 2024년 1회 추경 예산안 심사 중 발생한 27억 원의 민생예산 삭감에 대해 깊은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보건의료원 건립 설계비 13억 3900만 원 전액 삭감에 대해 지역 내 필수 의료 서비스 공백을 야기할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재정적 결정은 하동군의회가 군민 92%가 찬성하는 공공의료원 설립에 대한 요구를 무시한 것으로 군민들 사이에서 실망감과 분노가 크게 확산 되고 있다.
하동군이장지회는 “이번 예산 삭감 결정은 군민의 절박한 필요를 완전히 무시한 결과로 민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공공의료원 설립 요구를 외면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하동군의회는 군민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정책에 반영할 의무를 저버리지 말 것을 촉구했다.
읍면 이장협의회의 연대 서명운동은 군의회에 신속하고 적절한 조치를 촉구하기 위한 것으로 현재 8개 읍면에서 연대서명서를 하동군의회에 제출했다.
옥종면은 40여 명의 청년회원이 서명에 동참했으며 나머지 지역에서도 서명이 진행 중이다.
이장지회는 지난 4월 30일에 하동군의회와 보건소 관계자와의 만남을 통해 공공의료원 건립 관련 현황을 청취했으며 이후 월례회에서 보건의료원 건립촉구를 위한 연대 서명을 결정했다.
이번 조치는 군민의 복리와 지역사회의 장기적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하는 하동군 이장들의 단합된 목소리를 반영하는 것으로 지역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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