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가 지난해 8월에 마무리된 이후 새만금 주요 SOC 예산 삭감과 복원 등 일련의 과정을 취재기자들이 현장에서 발로 뛴 기록이 한권의 책으로 발간된다.
<프레시안> 전북취재본부는 작년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약 200일 동안 탐사보도해온 '새만금잼버리 리포트'를 '새만금은 흰 코끼리가 아니다'는 제목의 단행본으로 발간해 23일 오후 4시 전주 베스트웨스턴플러스 호텔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전북취재본부가 이번에 발간하는 '새만금은 흰 코끼리가 아니다'라는 책은 새만금잼버리 현장과 이후 전북자치도의회와 지역민들의 새만금 주요 SOC 예산 확보를 위한 투쟁 등을 생생하게 담아내고 향후 새만금의 내부개발 방향 등 대안을 제시해온 땀의 기록이다.
발로 뛴 탐사기획 시리즈는 '잼버리 이후 부글부글 전북민심…덤터기 씌우는데 가만히 있으라고?'라는 제목으로 지난해 8월 17일 첫 회가 보도된 이후 올해 2월까지 총 59회가 보도돼 각계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출간된 책은 총 335쪽 분량으로 △제1부 새만금잼버리대회의 허구와 진실 △제2부 전북책임론에 대한 단상 △제3부 새만금예산 삭감의 전말 △제4부 정치도구화된 새만금과 국가균형개발 △제5부 새만금 이렇게 개발하자 등으로 구성됐다.
최인 전북취재본부장은 발간사에서 "2023년 8월 중순부터 '전북에 살고 있다'’는 존재 이유만으로 직면해야 했던 한(恨)과 아픔을 도민과 함께 삭이면서 '새만금잼버리 리포트'를 생산해내기 시작했다"며 "어느덧 탐사기획 보도가 총 59회에 육박해 주변 권고에 따라 부족하지만 역사의 한 페이지를 남긴다는 생각으로 용기를 내 출간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인 본부장은 "새만금은 결코 흰 코끼리가 되어선 안 되고 될 수도 없다"며 "전북도민의 꿈과 희망을 담고 있는 새만금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1억평의 대파노라마인 만큼 더 이상 방치하거나 애물단지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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