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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가는 길이 역사가 되는구나'가 조롱? 선방위, '김현정의 뉴스쇼'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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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가는 길이 역사가 되는구나'가 조롱? 선방위, '김현정의 뉴스쇼' 경고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법정재재인 '경고'를 의결했다.

18일 CBS 보도에 따르면 22대 총선 선방심의위는 이날 15차 회의를 열고 <김현정의 뉴스쇼>의 2024년 1월31일, 2월1일 방송내용에 대해 법정제재인 '경고'를 의결했다.

방송에 패널로 참여한 김준일 시사평론가가 대통령과 국민의힘 위성정당을 조롱·희화화했다는 민원이 제기된 게 이유였다.

김준일 평론가는 당시 방송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특별법' 관련 9번째 거부권 행사한 것을 놓고 "윤석열 대통령 가는 길이 역사가 되는구나"라고 발언했다. 국민의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에 대해서는 "참 미래가 여기저기 고생이 많다", "여기서 욕먹고 저기서 욕먹고"라고 한 바 있다.

의견진술자로 나온 유창수 CBS 부장은 "'대통령 가는 길이 역사가 된다'는 것이 조롱이라고 받아들이기 힘들다"며 "저는 비판의 일종으로 보인다. 당시 방송을 모니터했는데 조롱으로 받아들이는 댓글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에 대해선 '내로남불'이란 표현도 쓰지 않나. 대통령을 향해 '역사가 된다'는 표현이 더한 조롱인지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준일 평론가는 친민주당 패널이다. 몇 번 방송 봤는데 그런 시각이라는 걸 실제 확인할 수 있다"(최철호 위원(국민의힘 추천)), "전체적으로 김준일 평론가는 상당히 편향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고 오히려 그것을 자신의 트레이드마크로 삼고 있다"(손형기 위원(TV조선 추천)) 등의 의견이 나왔고 결국 5대3으로 법정제재 '경고'가 의결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한덕수 국무총리와 함께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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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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