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시민과의 벽을 허물고 공감·소통할 수 있는 채널인 ‘시민과의 데이트’와 ‘시민소통위원회’를 운영해 열린 시정을 구현해 나가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민과의 데이트는 월 1회, 시장과 시민이 자유로운 대화방식의 만남을 통해 시정현안 및 불편사항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개선책을 모색하는 소통창구이다.
시민소통위원회는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20명의 시민소통위원과 공개모집한 5개 분과 회원 100명으로 구성돼 시정 주요정책에 대한 제안과 자문, 생활밀착형 문제를 제시할 수 있는 소통창구 기능을 하고 있다.
시민과의 데이트는 2018년 7월에 시작해 매월 개최되고 있으며 조규일 시장이 직접 다양한 분야의 시민들과 만나 불편사항, 여론, 지역이슈, 시정현안 등에 대해 자유롭게 대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민과의 데이트를 통해 조 시장은 지금까지 여고생, 청년, 지역 원로 등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주제로 소통해왔다.
올해는 지난 1월 지역 원로와의 만남을 시작으로 이달 30일에는 4월 데이트로 진주시 장애인문화체육센터 시설 이용자와의 만남이 진행될 예정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함께 어울려서 운동할 수 있는 시설인 장애인문화체육센터를 통해 건강한 삶을 위한 지역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시설 이용 시 불편사항을 시장이 현장에서 직접 듣고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민소통위원회는 다양한 분야의 외부 전문가와 시민이 참여해 시민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각종 현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시정 주요 정책 제안과 자문 등으로 소통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018년 11월에 관련 조례가 제정되고 그해 12월에 공식 출범했으며 2019년 초 총회 개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5개 분과회의에서 주제 선정과 논의를 통해 의제를 발굴해 안건으로 제시하면 관련 부서에서 자문과 정책 제안으로 검토를 거쳐 처리결과를 시민소통위원회에 회신하여 시민들의 개선사항 요구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임기 2년의 시민소통위원회 위원은 시장의 위촉을 통해 활동하며 임기 1년의 분과회원은 공개모집을 통해 위촉된다.
분과회의는 매달 혹은 격월로 이루어지며 소통아카데미 등과 같은 워크숍을 개최하여 회원들의 역량 강화와 함께 자유로운 토론의 장을 구축한다.
시는 시민과의 데이트를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SNS 등 온라인을 통해 대상자를 모집하고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찾아가는 게릴라 데이트를 실시하는 등 소통의 기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시는‘시민과의 데이트’와 ‘시민소통위원회’운영에 힘쓰는 한편으로 시민들과 공감·소통하는 창구를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시민의 시정 만족도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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