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군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천년의 역사 속으로 떠나는 여행'이라는 주제로 남악사, 화엄사 시설지구, 공설운동장 일원에서 제80회 지리산남악제 및 제43회 군민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15일 군에 따르면 올해는 남악제례와 시가행진, 군민의 날 행사를 비롯해 다양한 공연, 전시·체험, 경연 등 4마당 31종목의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18일(목)에는 남악 서예 백일장을 시작으로 저녁 7시 서시천 체육공원 야외무대에서 군민 노래자랑이 열린다. 예선전을 거쳐 선발된 12명의 본선 진출자의 뜨거운 경연이 펼쳐진다.
아울러, 제33회 전국 정가 시조경창대회에서는 전국의 시조 명창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한다.
19일(금) 오전 10시에는 천 년의 역사 동안 국태민안과 시화연풍을 기원한 남악제례가 남악사에서 봉행되고, 이후 장죽전 녹차 시배지에서 헌공다례가 진행된다.
화엄사 시설지구에서는 문화예술공연, 숨어있는 장사를 찾아낼 길거리 (초등대항) 씨름대회, 읍면 (초등대항) 윷놀이, 읍면 농악 경연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며, 우리 차 시음회·전통 떡 만들기·기념품 만들기 체험·한지공예 전시·한국사진작가협회 작품 전시회 등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섬진아트홀에서는 오후 4시부터 북한의 독특한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백두한라예술단의 공연이 열리며, 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는 한국미술협회 구례지부 회원들의 주옥같은 작품이 전시된다.
20일(토)에는 군청 광장에서 구례공설운동장까지 시가행진이 진행되고, 이어서 구례공설운동장에서 읍‧면별 입장식과 축구, 게이트볼, 파크골프 등 각종 체육 경기와 한궁 시범 경기가 펼쳐진다.
이종석 지리산남악제 및 군민의 날 행사 추진위원장은 "올해는 더욱 많은 군민들이 참여해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김순호 군수는 "지리산남악제와 군민의 날 행사는 유구한 역사를 가진 의미 깊은 축제인 만큼 행사가 내실 있고 안전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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