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와 예금보험공사·SGC솔루션㈜ 직원 등이 12일 보령시 원산도 해수욕장에서 반려해변 연안정화활동을 실시했다.
SGC솔루션㈜는 지난 2022년 8월, 예금보험공사는 지난해 4월 원산도해수욕장을 반려해변으로 입양해 관리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각각 두 번과 네번에 걸쳐 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충남도에는 원산도 해수욕장 외에도 도내 26개 해변을 32개 기관·단체가 입양해 관리 중이며, 반려해변을 입양한 기업·단체는 2년 동안 연간 3회의 정화활동을 펼치고 해양환경 인식에 대한 캠페인을 진행해야 한다.
이날 도는 보령시를 비롯해 원산도해수욕장을 반려해변으로 입양한 예금보험공사, SGC솔루션㈜와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정화활동을 진행했다.
반려해변은 특정 해변을 기업, 단체 등이 입양해 자신의 반려동물처럼 아끼고 돌보는 사업으로, 1986년 미국 텍사스에서 해양쓰레기 에 대한 장기 대응 수단으로 개발한 해변입양 프로그램을 국내에 적합한 방식으로 재해석해 시행 중이다.
장진원 도 해양수산국장은 “바다를 내 가족과 같이 돌보는 반려해변 제도를 도가 주도해 장려하고 확대할 예정”이라며 “지속가능한 민간 주도형 사업으로 발전시켜 해양쓰레기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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