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의원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후보(세종을)가 재선에 성공했다.
강 후보는 11일 오전 1시50분 현재 개표율 86.31%인 상황에서 총 투표수 7만 7157표 중 득표율 55.33%(4만 2161표)로 국민의힘 이준배 후보의 득표율 38.35%(2만 9225표)를 크게 앞서며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번 선거에 함께 출마한 개혁신당 이태환 후보는 4.65%(3547표), 무소속 신용우 후보는 1.44%(1099표), 한국국민당 박종채 후보는 0.20%(156표)의 득표율을 각각 얻는데 그쳤다.
강준현 국회의원은 “시민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좀 더 잘 하라는 말씀이라고 생각한다”며 “당장 경제와 민생회복에 집중하겠다”고 당선 일성을 밝혔다.
이어 “수도권 과밀과 저출생, 세종시의 인구 유입 정책, 일자리 부족, 지역 내 불균형 해결을 위해 지난 4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현 정권의 폭정과 폭주, 반칙과 특권을 막아내기 위해 견제와 감시 기능을 확고하게 하겠다”며 “앞으로 제가 현 정권의 무도하고, 무책임하고, 무능한 이 상황을 타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국회 이전과 관련해 강 의원은 “말로만 선언적으로 끝날 일이 아니고 개헌을 통해 행정수도를 명문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더불어민주당이 200석이 되면 가능하다. 이제 국민의힘도 더 이상 소극적으로 대처하지 말고 저희들(더불어민주당)이 개헌하자고 하면 국민의힘도 적극적으로 한다고 했으니까 이번에는 반드시 개헌을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번 선거에서 강 후보와 함께 겨뤘던 국민의힘 이준배 후보는 “우선 저를 지지해 주셨던 세종(을) 시민 여러분과 당원 여러분들에게 깊은 감사와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며 “결과가 이렇게 된 것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모든 것은 저의 부족함 때문이라 생각한다”고 머리를 숙였다.
이어 “그동안 앞만 보고 달려오면서 세종(을) 시민들께 드리고 싶었던 말씀들을 드렸고 제가 호소했던 대로 세종의 미래, 새로운 세종의 미래에 대해 더욱 고민하겠다”며 “세종(을) 시민들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세종을 더욱 자랑스러운 도시로 만들기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햤다.
또한 “대한민국의 정치가 바람직하게 발전하여 대한민국을, 세종을 발전시키는데 정치가 기여하도록 촉구하는 일도 찾아 나서겠다”며 “강준현 당선인에게는 축하의 말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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