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 풍향계'로 알려진 충청 지역에서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민주당이 압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28개 선거구 가운데 17곳에서 민주당 우세가 나왔고 국민의힘 1석, 새로운미래가 1석 우세로 나타났다. 경합 지역은 9곳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회의사당 세종 완전 이전 공약을 내놓으며 민심 흔들기에 나섰지만 정권심판론을 뒤집지는 못했다.
10일 방송3사(KBS·MBC·SBS) 공동예측 출구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은 △충남 당진(어기구) △충남 아산갑(복기왕) △충남 아산을(강훈식) △충남 천안을 △충남 천안병(이정문) △충남 천안갑(문진석) △세종 세종을(강준현) △충북 청주·흥덕(이연희) △충북 청주·청원(송재봉) △충북 청주·서원(이광희) △대전 유성을(황정아) △대전 유성갑(조승래) △대전 서구갑(장종태) △대전 서구을(박범계) △대전 대덕(박정현) △대전 동구(장철민) △충북 청주·상당(이강일) 등 17개 선거구에서 예측 1위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충남 홍성·예산(강승규) 1곳에서만 우위를 보였다. 새로운미래는 세종갑 김종민 후보가 충청권 후보 가운데 최다 득표로 예상되는 60.5%를 얻어 우위에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 지역에서는 국민의힘 3곳, 민주당 2곳 앞서고 2곳이 박빙 양상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춘천·철원·화천·양구갑(허영), 원주을(송기헌) 후보, 국민의힘은 △춘천·철원·화천·양구을(한기호), 동해·태백·삼척·정선(이철규) 후보가 당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원주갑과 속초·인제·고성·양양, 홍천·횡성·영월·평창, 강릉에서는 양당이 경합을 벌이는 중이다.
이번 출구조사는 방송3사가 입소스,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선거 당일인 1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980개 투표소 투표자 35만975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투표소에서 나오는 매5번째 투표자를 대상으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최소±2.9%포인트, 최대 ±7.4%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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