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벨트' 김두관 50.6% vs 김태호 49.4% … 김대식 50.3% vs 배재정 49.7%

제22대 총선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낙동강 벨트'로 불리는 격전지가 포함된 부산·울산·경남 40석의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10일 방송3사 출구조사를 보면, 부산에서는 국민의힘이 5곳, 더불어민주당이 2곳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고, 경합지는 11곳이다. 울산에서는 국민의힘이 3곳, 진보당이 1곳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고, 경합지는 2곳이다. 경남에서는 국민의힘이 11곳, 민주당이 4곳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고, 경합지는 1곳이다.

먼저 눈이 가는 곳은 국민의힘이 중진 의원들의 지역구를 옮겨 배치한 곳들이다. 부산 부산진을은 전재수 민주당 후보 54.2%, 서병수 44.7%로 전 후보의 승리가 예상됐다. 경남 김해을은 김정호 민주당 후보 57.8%, 조해진 국민의힘 후보 42.2%로 김 후보의 승리가 예상됐다. 경남 양산을은 김두관 민주당 후보 50.6%, 김태호 국민의힘 후보 49.4%로 초박빙 승부가 펼쳐지고 있다.

이밖에 오차범위 내 주요 경합지를 보면, 부산의 경우 장제원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뒤 측근이 출마한 사상은 김대식 국민의힘 후보 50.3%, 배재정 민주당 후보 49.7%로 초경합 상황이다. 윤석열 정부 해양수산부 장관 출신 인사가 출마한 중·영도는 조승환 국민의힘 후보 53.2% 박영미 45.8%다.

이밖에 부산에서는 △ 남구 박재호 민주당 후보 51.3%, 박수영 국민의힘 후보 48.7% △ 북을 정명희 민주당 후보 52.1%, 박성훈 국민의힘 후보 47.9% 등도 경합지로 분류됐다.

경남에는 더 경합지가 없고, 울산에서는 △ 동구 권명호 국민의힘 후보 46.2%, 김태선 민주당 후보 44.5% △ 울주 서범수 국민의힘 후보 51.7%, 이선호 민주당 후보 48.3%가 경합지다.

방송3사 출구조사는 이들 방송사가 입소스,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선거 당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980개 투표소 투표자 35만975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투표소에서 나오는 매5번째 투표자를 대상으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최소±2.9%포인트, 최대 ±7.4%포인트다.

사전투표 기간 예측조사는 같은 3개 여론조사기관이 지난 6~9일 사흘간 18세 이상 유권자 5만284명에게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조사원 면접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최소±1.8~최대5.7%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