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에서 부강진주 3대 프로젝트 중 하나로 추진 중인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옛 진주역 일대가 진주의 새로운 명소로 탈바꿈하고 있다.
26일 시에 따르면 2022년 옛 진주역 사거리 광장, 소망의 거리, 일호광장 진주역 개관 이후 2023년 철도문화공원 준공 후 새로운 휴식공간이자 사진촬영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며 대규모 문화행사와 버스킹 공연, 가족숲 체험 등 소규모 공연, 체험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려 어린이들부터 중·장년층까지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향후 시는 국립진주박물관 이전 건립, 문화거리 조성, 도시숲·시민광장 조성 등 철도부지 재생프로젝트를 완성해 원도심 활성화와 함께 진주의 새로운 명소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철도문화공원 북측부터 지식산업센터 구간에는 단절돼 있던 옛 철길 보행로를 조성해 철도문화공원에서 멈춰 돌아서야 했던 보행자들에게 연결된 통행로를 제공, 이동의 편의를 대폭 개선했다.
이곳은 폭이 8~9미터로 많은 이용자가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야간 통행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조명시설을 설치해 한층 편안한 산책로로 조성됐다.
430미터의 철길 보행로를 따라 봄, 여름, 가을 각 계절마다 유채, 해바라기, 코스모스 등 다양한 분위기의 꽃길을 걸으며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감성 충만한 산책로로 탄생했다.
시와 국립중앙박물관은 1984년에 개관한 현 국립진주박물관을 옛 진주역 철도부지로 이전 건립하기 위해 2019년 6월 협약을 맺고 2027년 준공과 개관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27년 국립진주박물관이 이전 건립이 완료되면 철도문화공원과 연계한 문화, 학습, 교육, 체험의 공간으로서 원도심 문화예술의 기반이 될 전망이다.
프로젝트 3단계 사업인 옛 진주역 문화거리 조성사업은 293억 원의 사업비로 가좌동에서 진치령터널을 통과하는 자전거도로와 남강변 다목적문화센터를 잇는 문화와 예술의 거리로 조성된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부지와 사유지 매입을 완료하고 국가철도공단의 일부 부지매입을 진행 중이다. 올 상반기에는 부지 매입이 완료된 구간부터 차례로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문화거리는 철도부지 재생프로젝트 서편 도로 개설과 교통·보행 서비스 향상의 의미를 넘어 옛 진주역 철도부지와 남강변을 잇는 문화예술이 흐르는 통로가 돼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혈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올해 1월 남강변 다목적문화센터 건립 소송의 대법원 상고기각으로 남강변 다목적문화센터 주변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망경동 일원의 낙후된 원도심을 살리고자 남강변 다목적문화센터 건립을 추진 중에 있으며 이에 따른 주변지역 교통량 증가에 대비해 남강변 다목적문화센터 주변 도시계획도로 정비사업도 함께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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