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이 블루베리 조기재배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앞장서고 있다.
21일 군에 따르면 블루베리는 보통 노지에서 재배해 6월부터 수확이 시작되는데 반해, 곡성에서는 시설하우스를 이용한 가온재배로 수확 개시 시기를 3월~4월로 앞당겼다.
곡성군에서는 난방기와 다겹 보온커튼 등을 지원하면서 블푸베리 조기재배 확대를 위해 노력해온 결과, 2016년 1.3㏊이던 조기재배 면적을 2024년에는 10.95㏊까지 확대했다.
올해도 블루베리 조기재배를 위한 예산으로 7억 5000만 원을 책정해 총 9가지의 세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블루베리 조기재배는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
3월 초~중순 기준 특품 1㎏의 도매가격이 97,000원에 거래되면서 작년 6월 평균가격인 3만 2000원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가격을 형성했다.
곡성군블루베리연구회 한상길 회장은 "블루베리 조기 공선출하는 노지재배에 비해 2배 이상의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으며, 시설하우스 재배는 강우로 인한 당도 저하나 열과 피해가 없어 품질도 우수하다"고 말했다.
곡성군의 블루배리 조기재배 확대 정책으로 소비자는 신선한 블루베리를 빨리 맛볼 수 있어서 좋고, 농가에서는 조기 수확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좋은 가격에 판매해 소득이 증대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곡성군에서 생산된 블루베리는 일교차가 큰 중간 산지 청정지역이라는 곡성의 지리적 특성과 시설 재배의 장점까지 더해져 당도가 높고 과육이 단단해 품질면에서 매우 우수하다.
군 관계자는 "블루베리 조기출하 농가가 늘어나면서 블루베리 출하 시기가 분산되면서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지고 있는 효과도 있다"며 "앞으로도 조기재배 확대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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