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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했다가 '비명횡사'"… 신동헌 전 경기광주시장 민주당 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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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했다가 '비명횡사'"… 신동헌 전 경기광주시장 민주당 탈당

제22대 총선 경기 광주시을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탈락한 신동헌 전 경기광주시장이 민주당을 탈당했다.

신 전 시장은 6일 탈당의 변을 통해 "이재명의 민주당에 금이 갔다고 확신한다. 3월1일 악몽 같은 경선은 어마어마한 태풍급 충격이었다"며 "2년 전 광주시장 경선 때와 마찬가지로 깨닫기는커녕 반성조차 하고 있지 않구나. 저는 설마했다가 '비명횡사'되고 말았다"고 심경을 밝혔다.

▲신동헌 전 경기 광주시장. ⓒ신동헌 페이스북

신 전 시장은 "민주당의 핵심가치는 '공정'인데, 정말 공정한가? 이재명 대표에게라도 묻고 싶었다"며 "민주당이 '찐명'만으로 광주에서 살아갈 수 있을까요? 누구 코에 갖다 붙이지 못한다"며 경선 결과에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저는 광주 땅에 뼈를 묻을 사람이다. 자랑스러운 해공 신익희의 민주당이 잘되었으면 좋겠다. 선광후광(先廣後廣)의 광주를 위한 일이라면 누구라도 돕고 힘이 되겠다. 네편내편 안가르고 진영 논리에서도 자유로운 몸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간 무한했던 사랑에 감사드린다. 부족했던 저의 역량을 용서해 주시기 바란다. 긴호흡으로 호흡하겠다. 광주시 미래 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어디라도 뛰어 들겠다"며 탈당의 변을 마쳤다.

최근 국민의힘에 입당한 주임록 광주시의회 의장은 신 전 시장의 민주당 탈당 소식을 접하고 "찐명이다 친명이다 하는 1인 사당조직에 함몰된 그네들의 방법은 옳지 않음이 많아 보인다"며 "어느 누구도 시장님을 탓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응원의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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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상

경기인천취재본부 이백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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