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 전의면 신방리 일원에 조성되는 세종복합일반산업단지에 관한 주민설명회가 열린 가운데 주민 70% 동의시 잔금을 일시에 지급하겠다는 의견이 제시돼 깊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지난 27일 전의농협 회의실에서 열린 주민설명회에는 시행사인 세종복합산업단지㈜와 금융사인 메리츠증권, 태평양피엠 관계자,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 의견을 나누었다.
이 자리에서 세종복합산단㈜ 관계자는 경기불황 등으로 인해 사업 진행속도가 늦어진 점에 대해 주민들에게 사과하고 향후 주민 의견 수렴과 함께 세종복합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조속한 시일 내에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올해 하반기부터 지장물 보상 및 조기에 공사를 착수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금융주관사인 메리츠 증권 관계자는 “토지 주들께서 도와주시면 빠른 시일 내에 계약금과 잔금을 일시에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토지주들은 조속한 시행 요구와 토지 계약시 재산권 침해 여부, 시행사와의 소통 등에 대한 질의를 이어갔다.
이에 대해 메리츠 증권과 태평양피엠 관계자들은 “계약서만으로는 토지 주들의 재산권 침해는 없다”고 밝히고 “빠른 토지계약이 사업진행에 속도를 더할 수 있다”며 토지 주들의 협조를 부탁했다.
세종복합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실수요자 방식의 민간개발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세종특별자치시 전의면 신방리 119-1 일원에 25만평의 규모로 식료품(C10), 1차 금속(C24), 금속 가공제품(C25), 전기장비(C28), 기타 기계 및 장비(C29) 등 30여개 업체가 입주하는 산업시설과 지원시설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오는 2025년까지 사업비 약 3000억 원이 투입되며 사업이 완공되면 약 2500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현재 세종시의 산업단지 분양물량은 세종복합일반산업단지가 유일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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