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혁 국민의힘 경남 진주시甲 예비후보가 28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밀실공천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이혁 예비후보는 "경남 16개 지역구 현역의원 중에서 국민의힘을 탈당한 사천·남해·하동 지역구와 민주당 지역구 3명을 제외하면 국민의힘 지역구 현역의원은 12명"이라며 "이 시간까지 12명 중 1명은 불출마, 1명은 공천보류, 나머지 10명이 단수추천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그는"온 나라를 시끌벅적하게 했던 ‘인요한혁신위’와 ‘한동훈비대위’가 작년 10월 중순부터 오늘 이 시간까지 4개월여 동안 한 짓이 고작 이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조용하고 순탄한 공천’이니 ‘조용히 승복하라’고 한다"라며 "못된 시어머니 밑에서 괄시를 받은 며느리가 더 못된 시어머니가 된다는 말이 딱 이 모양이다"라고 전했다.
또 "26일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보이지 않지만 많은 분의 감동적인 희생과 헌신으로 조용한 공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라며 "한 위원장은 27일에는 ‘감동적인 공천이란 조용하고 승복하는 공천이라고 생각하며 시스템을 유지하는게 더 중요하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라고 말했다.
이혁 예비후보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말에 대꾸하지 않겠다. 내일 국회에서 중요한 법안처리가 있다고 하니 최대한 믿고 이해하며 기다려 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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