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개혁신당 공관위원장을 맡은 것을 두고 "50일 밖에 남지 않은 사이에 뭔가 해볼수 있는 건 아닌듯하다"고 평가했다.
진 교수는 23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아무래도 큰 도움이 되긴 할 것이지만 이분이 주로 거대 정당을 맡지 않았나. 그런데 제3지대 정당이 설 지반이 많이 약화되지 않았나"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크게 두 가지에서 도움을 받을 것이다"라며 첫째로 "공천에서 이분이 하게 되면 사실 잡음은 안 생긴다. 잡음이 생겨도 불평을 못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둘째로 "공약인데, 정책 문제에서 이준석 대표에게 맡겨놓으면 계속 포퓰리즘에 입각한 이상한 것들만 나온다. 대부분이 다 위헌적이거나 입법 자체가 될 수 없는 것들이다. 언론 플레이용, 이런 서툰 공약들을 마구마구 던지는데 최소한 그런 건 없어질 것"이라며 "이 두 가지 측면에서 큰 도움을 받을 것이고, 안정적인 느낌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개혁신당이) 모멘텀을 한번 잃어버렸지 않았는가"라고 반문하며 "이분이 올라탐으로써 새로운 모멘텀을 줄 수 있는 그런 효과는 기대할 수 있겠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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