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에서 더불어민주당으로 적을 옮긴 이언주 전 국회의원이 윤석열 정권을 향해 "대한민국은 "입틀막 나라"가 되었다"고 비판했다.
이 전 의원은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입틀막 정권(윤석열 정권), 입틀막 대통령(윤석열 대통령), 입틀막 공천(찍소리 않는 공천), 입틀막 정당(비주류가 전멸한 국민의힘), 입틀막 정책(반대가 허용되지 않는 윤석열 표 정책), 입틀막 언론(비판이 허용되지 않는 한국 언론), 입틀막 노예들(권력의 부당한 횡포에도 겁에 질려 줄서기에 여념 없는 국민의힘 의원들과 후보자들)"이라며 "'입틀막'이 버릇이 되고 대세가 된 나라... 양심과 언론, 표현과 사상의 자유가 없는, 내 말과 내 생각 모든 것이 통제되는 나라... 대한민국은 "입틀막 나라"가 되었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가짜 보수들, 가짜 자유주의자들이여, 앞으로 "자유"란 말을 입에도 올리지도 말라. 부끄럽지 아니한가? 그런 가짜 보수당에 공천을 신청하고도 뻔뻔하게 "자유 자유"하는 자들, 진정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공개적으로 그들의 행태를 비판해 보라. 그러면 '입틀막 정당', '입틀막 노예'라는 말을 취소하겠다"며 "백주대낮에 국민의 기본권이 대놓고 침해되는데도, 꿀 먹은 벙어리마냥 한마디도 못 하고 납작 엎드린 영혼들이 한심하다. 국민의힘이 이렇게 '입틀막 공천', '기득권 공천'을 하는데도 조용하다고 찬양하는 한심한 언론들도 마찬가지"라고 비난했다.
이 전 의원은 "그러니 이 땅의 진정한 자유주의자들, 자유를 중시하는 보수주의자들은 결코 국민의힘을 지지할 수 없다"며 "윤 대통령과 그 수족들인 국민의힘을 견제하고 국민의 자유를 지키고자 하는 자들은 모두 뭉쳐야 한다. 보수와 진보의 문제가 아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문제가 아니다. '친명'과 '비명'의 문제가 아니다. 모두 뭉치지 않으면 대한민국 헌법정신이 무너질지도 모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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