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고한읍 주민자치회가 지역청소년과 청년들의 스키강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스키캠프를 개강해 눈길을 끌고 있다.
스키캠프는 지역의 청소년과 청년들이 스키강사 자격증을 취득해 그들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일부터 3월 10일까지 하이원 스키장에서 진행되며, 대상은 고한읍 청소년과 청년 29명이고 강습 횟수는 개인당 총 20회, 전체 100회로 이루어졌다.
고한읍 주민자치회는 이 사업을 통해 교육생들이 대한스키협회 산하 대한스키지도자연맹의 스키레벨1 이상의 자격증과 주니어스키 기술등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이 자격증을 바탕으로 하이원 스키장을 비롯한 전국의 스키장에서 스키 강사로 활동하는 것을 이 사업의 목표로하고 있다.
사업에 필요한 예산은 고한읍 주민자치회가 정선군에 요청한 예산과 고한읍 정암장학회의 후원, 일부 개인 자부담 등으로 이루어졌다.
한편 이 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는 전준호 하이원리조트 실장은 “지역민들이 주도적으로 진행하는 이번 사업에 하이원이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사업은 고한읍 주민자치회 5개 분과가 준비한 8개의 사업 중 첫 번째 사업으로 스키 강사 자격증을 통한 지역 청소년과 청년들의 지역 정착이라는 지역맞춤형 목적사업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태희 고한주민자치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과 청년들이 스키강사로서의 역량을 키우고 지역에 정착해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광식 고한읍장은 “주민들이 주축이 되어 소멸위험지역의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역량을 강화하는 이 사업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과 사후관리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을 보탰다.
한편 고한읍 주민자치회는 지난 2023년 강원특별자치도 주민자치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할 정로도 지역사회 활동을 왕성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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