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전국 지방의회 최초의 '서울사무소'를 설치해 의회와 국회·정부를 잇는 강력한 소통 창구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16일 도의회에 따르면 염 의장은 이날 2024년 첫 회기인 제373회 임시회 개회식에서 "서울사무소, 의정연구센터 설치 등 새로운 시도를 통해 지방의회의 더 큰 가능성을 열어가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염 의장은 임시회 1차 본회의 개회사에서 "해가 바뀌었어도 자치분권 강화와 지방의회 위상을 높이기 위한 경기도의회의 노력과 의지는 더 굳건하게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서울사무소 설치 △의정연구센터 설치 검토 △의정연구원 설립 검토 등에 대한 계획과 포부를 밝혔다.
염 의장은 서울사무소 설치와 관련해 "숙원 과제인 '지방의회법' 제정을 비롯한 각종 자치분권 제도 정비에 도의회의 목소리를 선명하게 전할 강력한 통로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의회의 싱크탱크가 될 의정연구센터와 의회 전문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할 의정연수교원의 설립 검토에도 각각 착수한다"며 "2024년 시작되는 도의회의 새로운 시도는 지방의회의 더 큰 가능성을 여는 초석이자, 자치분권의 길을 넓히는 힘찬 걸음이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염 의장은 아울러 2024년 도의회 의정활동의 핵심은 '민생'에 있음을 강조하고, 지역경제 회복 및 경기도 발전에 의회 여야, 집행부 간의 초당적 협치 필요성을 역설했다.
염 의장은 "경제위기의 파고에 지난 한 해 도민 삶이 너무 어려웠다. 올해도 대내외적 불확실성의 그늘은 쉽게 걷히지 않을 전망"이라며 "1400만 도민들께서 '그래도 경기도에서는 살만하다'고 말하는 민생의 토대를 만들기 위해 의회 여야와 경기도, 경기도교육청이 각자 위치에서 협력하며 역할과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도의회의 협치를 바라는 도민들의 뜻을 2024년에도 변함없이 견고하다"며 "민생과 경제문제의 큰 틀에서는 여야를 넘어, 각자의 정치적 환경을 넘어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공동 대처하는 의회가 되도록 협치의 꽃을 피우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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