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 유튜버' 출신인 김채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이 '김건희 명품백 수수 의혹' 사건과 관련해 "60억대 재산을 가진 김건희 여사 눈에 300만 원짜리 핸드백이 눈에 들어왔겠나?"라고 한 자신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김 원장은 지난 22일 개인 유튜브 방송 <김채환의 시사이다>에 올린 '김건희 여사 결심 / 그러나...'라는 제목의 콘텐츠에서 "솔직하게 말해봅시다. 60억대 재산을 가진 김건희 여사. 현금성 자산만 해도 40억이 넘는 김 여사의 눈에 300만 원짜리 핸드백이 눈에 들어왔겠습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 정서상 파우치 가방 하나에 300만 원이면 대단히 비싼 가방인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적어도 명품이라고 느껴지려면 최소한 몇천만 원 단위가 넘는 샤넬백, 에르메스 버킨백 정도는 돼야 명품이라 할 만한 것 아니겠습니까?"라고 했다.
그러나 15일 오후 4시 현재 김 원장의 개인 유튜브 방송 홈페이지에서는 해당 영상이 보이지 않는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은 국제적 위상과 국민적 요구에 부합하는 업무 역량을 갖춘 공무원 육성의 책임과 목적을 가진 곳으로, 인사혁신처 소속기관이다. 국가인재개발원 원장은 차관급 자리이다.
김 원장이 지난해 7월 임명될 당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채환이란 사람은 문재인 대통령을 731부대로 만드는 극우 보수 유튜버"라며 "윤석열 정부가 자꾸 한 줌 극우 보수 유튜버를 위한 정권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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