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부여군, 백제왕도 핵심유적 복원위해 관북리유적 철거 들어가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부여군, 백제왕도 핵심유적 복원위해 관북리유적 철거 들어가

2023년 23동 철거에 이어 2024년 70동 철거 예정…역사 고도 위상 회복 일환

▲부여군이 사비 백제 왕도의 역사문화 환경을 체계적으로 보존·정비를 통해 고도로서의 위상 회복을 위한 관북리 일원에 대해 철거(사진, 관북리유적 철거 구역도)에 들어간다 ⓒ부여군

충남 부여군이 관북리유적(사비 왕궁터) 일원에 대해 LH공사를 통해 취득한 건물을 철거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철거는 부여가 백제의 마지막 수도로서 많은 문화재가 산재해 있지만 대부분이 매장되어 발굴조사와 연구가 필요하고, 사비 백제 왕도로서 역사문화 환경을 체계적으로 보존·정비하여 역사 고도로서의 위상 회복을 위한 사업의 일환이다.

이에 군은 사비 백제 왕도로서 갖추어야 할 핵심유적 12개소(부여 왕릉원, 부소산성, 관북리유적, 정림사지, 나성, 군수리사지, 능안골 고분군, 왕흥사지, 정암리와요지, 화지산 유적, 가림성, 구드래 일원)를 선정해 해당 유적의 토지매입, 발굴조사, 학술연구, 유적 정비 등 추후 백제왕도 복원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그중 사비 왕궁터로 추정되는 관북리유적의 취득건물에 대해 지난해 23동을 철거했으며, 올해 부여여자고등학교와 부여초등학교 인근 건물 70동과 내년 60동까지 연차별로 153동을 철거할 예정이다.

향후 취득건물이 철거된 공간은 시굴 및 발굴조사 후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수목과 잔디 등을 식재한다는 방침이다.

부여군 관계자는 “123년간의 사비기는 백제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시기로 왕궁과 사비도성을 에워싸는 외곽성인 나성, 왕흥사를 비롯한 사찰 및 왕족과 귀족들을 위한 고분군 등을 조영했다”며 “우아하고 화려했던 백제의 위상과 가치를 알려줄 백제왕도 핵심유적이 아직 잠들어 있는 만큼 앞으로도 고품격 역사 문화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문화재청에 적극적인 예산확보와 정책 지원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철거는 백제왕도 핵심유적 복원사업의 하나로 2017년부터 시작해 사비 천도 1500주년인 2038년까지 7092억 원이 투자되는 장기사업으로 백제왕도의 역사적 가치 회복 및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이상원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상원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