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에서 국립으로 추진하는 ‘대한민국 기업가정신관’건립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만나 대한민국 기업가정신관 건립 타당성 조사 용역에 한국경제인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경제교육단체협의회 등과 협업해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고 22일 밝혔다.
진주시는 그간 ‘진주 K-기업가정신’을 미래세대로 계승 발전시키고 대한민국 기업가정신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집중 조명해 기업가들에게 창의적인 미래 비전을 제시해 줄 대한민국 기업가정신관 건립에 행정력을 집중해왔다.
지난해 2월부터 대통령실, 중앙부처, 국회 등을 수시로 방문해 사업 타당성을 설명하고 관계자를 설득하는 적극적인 발품 행정을 펼쳐 대한민국 기업가정신관 건립 타당성 조사 용역비 3억 원이 올해 중소벤처기업부 예산에 반영됐다.
오영주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조 시장은 “지난 세기 대한민국 경제 기적의 원동력이 바로 K-기업가정신이며 이를 어떻게 계승·발전시키느냐에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려 있다”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과 혁신적인 경제발전을 이끌어갈 구심점으로 대한민국 기업가정신관은 반드시 건립되어야 하며 이를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에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여기에 더해 2025년 교육과정과 연계해 K-기업가정신을 미래세대로 확산하기 위한 통일된 초중고 교육교재 개발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에 학생들과 중소·벤처기업인들을 위한 ‘기업가정신 연수관’ 설치도 건의했다.
현재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는 중소·벤처 기업 CEO 등의 교육을 위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연수시설로 사용되고 있으나 숙박시설은 없는 실정이다.
오영주 장관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경제도약을 위해 대한민국 기업가정신관 건립의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실효성 있는 타당성 용역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질 것이며 통일된 교육교재 개발에도 진주시와 함께할 수 있는 부분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
조 시장은 한수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관장을 만나 대한민국 기업가정신관 타당성 조사 용역에 대비한 전시관 구성, 유물 공유 등의 협력을 이끌어냈다. 양 기관은 오는 3월 대한민국 기업가정신관 건립 등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 산하에 있는 경제교육단체협의회 박재완 회장(전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대한민국 기업가정신관 타당성 조사 용역 추진 방향에 대한 논의와 함께 적극적인 동참을 약속 받았다.
진주시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한국무역협회, 한국경제인협회, 대한상공회의소 등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주도하는 경제단체 주요 인사를 만나 대한민국 기업가정신관 건립을 위한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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