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48억 횡령' 부산지법 공무원, 울산서도 배당금 7억여원 빼돌려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48억 횡령' 부산지법 공무원, 울산서도 배당금 7억여원 빼돌려

가족 명의 계좌로 입금해 부정수령...전산 조작해 빼돌린 금액만 55억원

법원에서 공탁금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된 공무원이 과거에도 수억원을 빼돌린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A 씨는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울산지법 민사신청과 경매계에 근무하면서 7억8000만원을 빼돌렸다.

당시 A 씨는 6건의 경매 사건에서 실제 배당할 금액을 축소 분배한 뒤 가족 명의 계좌로 부정 입금해 횡령한 것으로 확인됐다.

범죄 수익 대부분은 개인 채무를 갚는데 쓴것으로 파악되며 현재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A 씨의 가족을 상대로 횡령 방조 혐의 여부를 수사중이다.

A 씨는 앞서 2022년 부산지법 종합민원실 공탁계에서 근무할때도 전산을 조작해 48억원1000만원 상당을 부정출금했다. A 씨는 피공탁자가 불명이거나 수령 가능성이 낮은 공탁금을 노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횡령 사건과 관련해 자체 조사를 실시한 울산지법은 A 씨의 비위 사실을 추가로 적발했다. 울산지법 관계자는 "경매 참여관에 대한 직무감찰을 강화하고, 경매 절차를 철저히 관리해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