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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선 양평군수 "매력도시 양평시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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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후원

전진선 양평군수 "매력도시 양평시대 열린다"

행복한 일상·함께하는 복지·균형 발전·소통행정 등 새해 포부 밝혀

전진선 경기 양평군수는 새해를 맞아 '행복과 기대를 채워가는 매력 양평'을 군정의 최우선 목표와 가치로 삼았다. 이를 위해 ▲행복한 일상이 있는 양평 ▲양평 전체를 돌보는 함께하는 복지 ▲생활 인프라 확대를 통한 균형 있는 발전 ▲모든 게 관광인 양평 ▲군민 만족과 편의를 높이는 '소통행정'을 펼치는 등 '매력 양평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기 침체와 부동산 거래 감소에 따라 지방 재정의 어려움 속에서도 양평군이 군민과 함께 동고동락하며 추진해온 지난해 성과와 올해 중점 추진 사업을 살펴봤다.

▲전진선 양평군수 ⓒ양평군

깨끗한 양평 만들기

지난 2022년 7월 민선 8기 첫 취임을 하면서 '사람과 자연, 행복한 양평'을 군정 비전으로 삼고 5대 군정 방향 중 첫 번째로 구석구석 미치는 생활행정을 꼽았다. 지역 구석구석 미치는 생활행정은 과거의 발전 행정이나 행정 편의주의에서 벗어나 생활 현장의 불편을 해소하고 주민의 편의를 우선시하는 새로운 행정 목표다.

그 첫째로 취임과 동시 조직 진단을 통해 깨끗하고 청결한 양평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 1월 청소과를 신설했다. 청소과는 시가지 가로청소반을 운영해 시내 미관을 저해했던 폐기물을 신속히 처리해 깨끗한 거리 조성에 앞장섰으며, 매주 클린 양평 캠페인을 펼쳐 142개의 유관 단체, 2000여 명이 참석해 주민이 자발적으로 청소 문화를 조성하게 했다. 그 결과 경기도가 실시한 '2023년 깨끗한 경기 만들기 시군 평가'에서 양평군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양평역 앞 대중교통 환승시설 구축

현재 양평군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입주 중으로 시내 교통 혼잡이 가중되고 있다. 군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양평역 앞 종합 환승시설 구축과 양평군 실정에 맞는 효율적인 버스 노선 개편을 위한 연구용역 추진 중이다. 먼저 양평역 앞 혼잡한 교통여건을 정비하고 양평역을 중심으로 철도, 택시, 버스를 연계하는 원활한 환승시스템을 구축했다.

버스 노선체계 개편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현 문제점을 개선하고 대규모 아파트 단지, 양평 시내 등 양평역을 경유하도록 시내버스 노선을 개편해 양평역이 대중교통의 중심지로 만들어 군민의 교통 편의를 증진할 예정이다.

또한 시내 주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양평읍 기상대 앞 주차장 약 90면 조성을 계획하고 있으며, 양평군 보건소 인근 철도 부지에 양평역 연계 주차장 약 100면 조성을 위해 특별조정교부금 5억7200만원을 확보했다. 군은 주민들이 가장 불편하게 생각했던 시내의 교통홍잡과 정체를 해소하고 원활한 대중교통 여건을 마련해 미래 인구 5만 양평읍의 매력적인 청사진을 준비하고 있다.

양평파크골프장, 이용자 중심 전면 개편

2015년 설립된 양평 파크골프장은 강상면 강상체육공원 내 위치해 있는 양평군 공공체육시설로 한 해 평균 6만여 명이 찾는 양평의 스포츠 명소다. 전체 81개 홀의 전국 최대 규모의 파크골프장으로 일반 63홀(1구장 36홀·2구장 27홀)과 장애인을 위한 18홀(1구장)로 구성됐으며, 파크 골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천연 잔디로 조성됐다.

흐르는 강물을 보며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며 아름다운 경치와 함께 건강을 챙길 수 있어 전국적으로 파크골프장을 찾은 사람들의 발길이 늘고 있다. 2023년 한 해 대한노인회, 제1회 대통령기 전국노인파크골프대회, 제4회 경기도지사배 파크골프대회, 양평군수배 전국장애인 어울림 파크골프대회에 모두 10만9785명의 이용객이 다녀갔다 .

군은 10억 원을 투입해 클럽하우스 신설, 잔디식재 공사 등 대대적인 구장 정비 및 증설공사를 실시했고, 이용객들의 쾌적한 구장사용을 위해 관외자 예약시스템 도입, 이용객 증가와 숙박시설 연계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체육대회 유치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양평군은 체육시설 인프라를 활용한 전국대회유치 및 스포츠마케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대통령기 전국 축구한마당을 개최해 20-30대 우승을 차지하고, 제1회 대통령기 노인파크 골프 대회를 유치했다.

군은 2023년 전국단위 규모의 대회 유치 13개 대회를 개최해 1만3700여 선수단이 양평을 방문했으며, 관광과 스포츠마케팅 결합의 따른 군의 성과에 따르면 약 70억 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창출했다.

군은 대회 참가를 위해 방문하는 선수단과 관계자들에게 양평 관광지, 먹거리, 숙박시설 등 안내자료 배포·홍보를 하고 대회 개최 시 양평 곤충박물관, 군립미술관, 몽양기념관 등을 무료 개관해 양평군의 관광명소를 소개했다.

마을중심 돌봄체계 구축·양평채움돌봄센터 개소

양평군은 사회보장 특별지원구역 사업 거점 공간인 양평채움돌봄센터를 개소했다. '사회보장 특별지원구역' 사업이란 사회보장급여법 제48조에 따라 영구임대 주택단지, 저소득층 밀집 지역 등 사회서비스가 취약한 지역을 선정, 지역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자생체계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군은 보건복지부로부터 4년간 총 9억8500만 원을 지원받아 전문가 컨설팅 등 재정 및 행정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사업 1년 차인 2023년에는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지역복지 기반 마련 등 자생체계 구축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분만 가능한 산부인과 유치

양평군은 그동안 분만 산부인과가 없어 출산을 위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군은 임신부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분만산부인과 유치를 민선 8기 공약으로 정했으며 적극적인 노력 끝에 지난해 5월 보건복지부 '2023년 분만취약지 분만산부인과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군은 공모사업 선정으로 1차 연도에는 시설·장비 지원금 10억 원, 2차 연도에는 운영비 7억5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이후에는 매년 5억원의 운영비를 지원받게 된다. 군은 김란미즈 산부인과의원을 사업수행 의료기관으로 선정해 외래진료실 및 분만실, 입원실 등을 리모델링하고 초음파진단기 외 42종의 의료장비를 완비한 후 2024년도부터 분만실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확 달라진 시가지 교통체계

양평군은 공동주택 신축으로 늘어난 교통체증을 해소와 도시 확장 준비를 위해 양평읍 양근리~백안리 일원에 양평 우회도로를 확장사업을 완료했다.

2018년부터 추진한 양평 우회도로 교통사업은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지원사업'의 국비를 지원받아 총 135억을 투입해 총연장 1.97km 폭 35m로 왕복 4차선 도로를 왕복 6차선으로 확장했다. 또 기존 보도 내 설치돼 있던 한전주 및 통신전주를 철거하고 지중화하는 전선지중화 사업을 병행해 상가 및 주택 밀집지역의 경관을 개선하고 쾌적한 교통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군은 군민회관 일대 교통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13억 원을 투입해 군민회관 사거리~관문 삼거리 주변 도로 500m 구간을 4차선에서 6차선으로 확장했다.

채움지역 선정 및 사업 발굴단 구성

양평군 민선 8기의 균형발전과 인구소멸 대응방안인 '채움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채움사업은 '살 만하고 올 만한 생활권'을 조성해 양평군 동부와 서부의 발전 차이를 해소하고 지역균형발전과 인구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군의 채움 지역 지원계획에 따라 인구 5000명 미만 지역인 청운면, 단월면, 양동면이 선정된 사업이다.

이와 관련 군은 지난해 6월 농림축산식품부의 '2023년 농촌협약 대상 자치단체'로 선정돼 올해 2월부터는 재정적 지원 및 부족한 의료·교육·문화 등 기초생활서비스 조성도 준비 중이다.

또한 채움지역의 정의와 정책사업의 대상과 범위, 방법 등의 내용이 담긴 '양평군 인구정책 기본조례 일부개정안'도 양평군의회에서 올해 중순경 가결돼 군의 사업 근거도 마련했다. 2029년까지 7년간 면별 100억 이내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며, 면별로 자체 발굴단을 구성하여 필요사업을 발굴‧시행할 예정이다.

군은 지난해 10월 군내 첫 사업 발굴단인 청운면 채움사업 발굴단을 발족하고 청운면사무소에서 발대식을 개최했다. 청운면 채움사업 발굴단은 청운중·고등학교 교장 최상만 단장을 중심으로 교육, 기관단체장, 청년 등 21명으로 구성했다.

양평의 자랑, 사계절 여행

양평군의 자연·문화·예술자원을 활용해 ‘모든 게 관광’양평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양평 용문산 산나물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방문객 10만여 명이 다녀가 3억2000만원의 관광 매출을 올렸다.

군은 지역의 다양한 '매력 여행 코스'를 알리기 위해 양평역과 지역 명소에 관광 안내소를 설치해 방문객들에게 여행 편의를 제공해 왔으며 양평헬스투어 또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로 지난해 매출액 5억원으로 전년 대비 200% 상승했다. 양평헬스투어는 내국인은 물론 해외 방문객도 유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나만의 여행 코스 공모전, 양평에서 일주일 여행하기 고모, 관광인재 육성사업 교육 및 인센티브 지원, 한 달 내내 양평여행, 겨울엔 양평 등 양평 여행 방문객을 늘리기 위해 여행자 계층별, 테마별 여행코스를 다양화해 사계절 내내 '모든 게 관광'인 양평을 구상 중이다.

외국인 계절 근로자 제도 도입

양평군은 농촌 고령화에 따른 일손 부족 문제가 날로 심각해짐에 따라 지난 농촌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2023년 처음으로 '외국인 계절 근로자'제도를 시행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고질적인 농촌인력난 해소를 위해 단기간(3개월·5개월)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전진선 군수는 2023년 상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제도 도입을 목표로 지난해 1월 4일부터 1월 7일까지 캄보디아왕국 시엠립주를 직접 방문해 윤 린네 시엠립주 부지사와 국장급 공무원이 참석한 자리에서 계절근로자 도입 관련 우호협약을 체결했다.

같은 해 5월 캄보디아 외국인 계절근로자 31명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2주간 교육을 마치고 관내 농어촌 일손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13농가에서 5개월간 영농작업에 돌입했다. 지난해 12월에도 캄보디아 뽀삿주를 방문해 농업분야 업무협약을 추진했으며, 올해 상반기부터는 95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관내 35농가에 배정돼 농촌 일손을 돕게 된다.

전진선 군수는 "민선8기 출범 이후 29개 공약 117개의 공약세부사업이 2023년 9월 말 기준 완료 40개, 정상 추진 77개로 64.6%의 이행률을 보이고 있다"며 "2024년 갑진년 새해에도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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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상

경기인천취재본부 이백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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