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문단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김환생 시인이 제3회 한용운문학상에서 중견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수상작은 '화석(化石)' '뒤뜰' '아아! 만경강(萬頃江)' 3편이다.
서울특별시와 중랑구가 후원하는 한용운문학상은 한용운시인의 시 세계에 대한 재조명과 시인의 숭고한 예술혼을 기리는 한편, 문학의 한류 확산을 위한 K문학 페스티벌 문학 사업으로 선정 및 후원하고 있는 행사다.
김 시인은 "부족한 제 시를 대상으로 뽑아주신 심사위원님들과 동료 문인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앞으로 더욱 정성을 다해 심령을 울릴 수 있는 풀 한 포기의 생명도 놓치지 않는 그런 시를 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제3회 한용운문학상 시상식은 지난 16일 서울 중랑문화원 소공연장에서 제3회 한용운전국시낭송대회 시상식, 제3회 한용운공동시선집 출간식과 함께 열렸다.
한편 김 시인은 월간순수문학 시 부문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는 '만경강', '노송' 등이 있다. 전주기전여자고등학교 교장, 석정문학관 사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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