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 소재 경상국립대 약학대 수시모집 전형 과정에서 전산 오류가 발생하면서 2명이 불합격 처리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했다.
21일 경상국립대에 따르면 약학대는 지난 15일 2024학년도 수시모집 최초합격자 발표를 진행했다.
최초합격자는 일반전형 3명에 지역인재전형 4명이며 각각 일반전형은 7명, 지역인재전형은 12명의 예비번호를 받는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전산 오류로 인해 학생부종합 일반·지역인재전형 지원자 22명의 수능 성적이 미응시로 처리됐다.
이 사실을 인지한 경상국립대가 오류를 바로잡으면서 최초 합격자 2명이 불합격 처리되고 불합격된 지원자 2명이 합격 통보를 받았다.
경상국립대는 올해 약학대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 일반전형으로 3명, 지역인재전형으로 4명을 각각 선발한다. 지원자들은 모두 국어·수학·영어·과탐·사탐 4개 영역에서 6등급 이내를 충족해야 한다.
성적 입력이 누락된 22명 중 최저 기준을 충족한 지원자는 11명이었는데 이들 성적이 뒤늦게 반영되며 최초 합격생 중 탈락자가 나온 것이다.
경상국립대 관계자는 “수험생들의 성적을 입력하는 과정에서 누락이 발생해 최종합격 대상자였던 이들의 성적이 미기재됐다”며 "실수는 인정하지만 당장은 어쩔 도리가 없으며 오는 28일까지 충원 합격자 발표가 이어지는 만큼 예비 합격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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