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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학교 언어 폭력이 가장 많았다"

신체 폭력·집단 따돌림·강제 심부름·사이버 괴롭힘·성폭력·스토킹·금품 갈취 順

경남교육청이 14일 '2023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경남교육청이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과 한국리서치에 위탁해 4월 10일부터 5월 10일까지 온라인과 이동통신 기기(모바일)로 진행했다. 또한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총 1002곳 학교와 학생 24만 634명(참여율 86.9%)이 참여했다.

이에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은 2022년(1차)과 같은 1.7%로 나타났다.

▲경남교육청 전경. ⓒ프레시안(조민규)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3.5%·중학교 1.1%·고등학교 0.1%로 2022년 1차 조사와 비교해 초등학교 0.3%p 감소, 중학교 0.2%p, 고등학교 0.1%p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해와 비교해 중·고학생의 피해 응답률이 상승한 배경은 학교 수업이 정상화됨에 따라 신체적·언어적 폭력·학교폭력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피해 유형별로는 전체 피해 응답자 3,979명 중 언어 폭력이 37.0%로 가장 높았고 신체 폭력(17.0%), 집단 따돌림(15.0%)·강제 심부름(8.1%)·사이버 괴롭힘(6.4%)·성폭력(5.8%)·스토킹(5.6%)·금품 갈취(5.2%) 순서로 나타났다.

피해 경험 장소로는 교실 안(30.9%)·복도(18%)·운동장 등(10.3%)·공원 등(6.9%)·사이버공간(6%)의 순으로 응답했다. 피해 경험 시간은 쉬는 시간(33.7%)·점심시간(22%)·학교 일과 이후(12.6%)·수업 시간(10.4%)·하교 시간(9.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학교폭력 피해 후 그 사실을 주위에 알리거나 신고한 대상은 학교 선생님(36.6%)·가족(35.9%)·친구나 선후배(14.4%) 등의 순이다.

배경환 민주시민교육과장은 "평화로운 학교 만들기를 위해 매년 모든 학교의 학교폭력 책임 교사 1000여 명을 대상으로 4개 권역으로 나누어 연수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학교폭력 예방 전문 인력을 확대하고 8곳 시 지역 교육지원청에 관계회복전문가(10명)를 배치한다 또한 18곳 모든 교육지원청에 관계회복지원단(307명)을 확대해 내실 있게 운영할 계획이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배 과장은 "학교폭력 조기 감지 온라인 시스템(App)을 도입해 학교폭력 징후나 초기 발생 상황을 감지하여 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며 "학교폭력 예방 민관 협업체인 경남무지개센터 지역 네트워크를 18곳 교육지원청과 322곳 기관이 참여해 지역 여건에 맞게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근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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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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