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양군이 세심한 장애인 지원정책을 추진해 타 지자체의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담양군은 장애인을 위한 특수시책사업으로 중증장애인 실종예방사업 위치알림기기(GPS) 지원과 더불어 기존 뇌병변장애인에 더해 누워서 지내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위생용품 지원사업을 새롭게 시행, 대상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병노 군수는 정책 배경에 대해 "장애인은 생애에 걸쳐 위생용품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있고 그 경제적 부담이 매우 크다"며 "장애인의 일상생활 편의와 자립, 사회참여 활성화를 위해 지원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안전에 취약한 장애인의 실종 예방을 위해, 길을 잃을 우려가 있는 장애인 41명에게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스마트기기(스마트워치형, 신발부착형)를 지급하고 있다.
이 정책은 장애인의 실종 및 가출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그들의 생활 안정에 도움이 되고 있어 보호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장애인을 위한 장학금도 신설했다.
군은 올해 장애학생들과 가정에 힘을 북돋기 위해 '장애학생 장학기금'을 별도로 조성해 기금에서 이자가 발생하는 해부터 장학금을 지급하며, 지급 대상은 담양에 주소를 둔 초·중·고·대학생(장애인)이다.
아울러 담양군은 군민건강관리조례에 의거, 2024년부터 50세 이상 전 군민에게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무료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건강관리에 취약한 장애인을 위해 그간 기초생활수급자와 65세 이상 노인에게 지원되었던 독감 무료접종을 장애인까지로 확대해 장애인의 건강을 살피고 보듬는 복지정책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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