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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이준석 신당 주제가는 조용필 '킬리만자로의 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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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이준석 신당 주제가는 조용필 '킬리만자로의 표범'"

安의 '신당, 내가 해봐서 아는데…'?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같은 당 이준석 전 대표를 향해 "이 전 대표에게 맞는 신당 주제가를 하나 추천드리고 싶다. 조용필의 '킬리만자로의 표범'"이라고 비꼬았다.

안 의원은 7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가사가 잘 어울린다. 그거 한 번 들어보시면 좋겠다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킬리만자로의 표범'은 "먹이를 찾아 산기슭을 어슬렁거리는 하이에나를 본 일이 있는가. 짐승의 썩은 고기만을 찾아다니는 하이에나"라는 가사로 시작된다.

안 의원은 자신이 2016년, 2020년 총선을 앞두고 두 차례 신당 창당에 나선 일을 언급하며 "신당 창당이라는 게 쉽지는 않다"고 충고하듯 말했다.

그는 "여의도에는 비밀이 없다. '현역의원 20명 모을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한 것 같은데, 탈당할 의원이 있다면 최근 민주당에서 탈당한 이상민 의원처럼 탈당 전부터 이미 가능성들이 다 알려지게 된다"며 "현재로 봐서는 여당 현역의원 중에 탈당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진 의원은 한 명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돈도 사실은 그때는 제가 다 냈다"고 자금 문제도 지적했다. 안랩 창업자인 안 의원은 2023년 국회의원 재산신고에서 압도적 1위(1347억960만 원)를 기록한 자산가다.

그는 "그리고 차별화 포인트"라고 지적을 이어가며 "제가 생각했던 차별화 포인트는 '제2의 과학기술 입국을 통해서 경제를 살리겠다'고 비례대표 1번을 신용현 물리학 박사, 비례대표 제2번이 나중에 서울대 총장이 되신 오세정 물리학 박사, 거기에다가 당 대표가 의학박사 안철수, (이렇게) 이과 그리고 일종의 테크노크라츠 정당을 추구했던 것인데 그게 국민들에게 호소력이 있었다. 그런 차별화 포인트가 있어야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세 가지 포인트를 가지고 있는 제3세력들이 아직 보이지 않아서 그게 안타까운 면"이라며 "그래서 (이 전 대표는) 현재로서는 신당을 창당할 수 있는 확률도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는 낮게 보고 있고, 성공 확률은 더 낮다, 제 생각은 그렇다"고 했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자료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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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훈

프레시안 정치팀 기자입니다. 국제·외교안보분야를 거쳤습니다. 민주주의, 페미니즘, 평화만들기가 관심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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