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 ‘을’ 선거구 출마를 선언한 최우영 예비후보가 중앙정치권 인맥을 자랑하며 발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구미시 ‘을’지역 선거구에 출마 의사를 밝힌 최우영 예비후보는 지난달 27일 국민의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김희곤 국회의원과 면담하고 2024년 구미지역 주요사업에 대해 정부예산 증액을 건의했다.
또, 지난달 30일 구미를 방문한 원희룡 국토부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최우영 예비후보가 구미시가 국토부와 관련된 현안들에 대해 정책건의사항을 전달했다.
국민의힘 당대표를 지냈던 홍준표, 이준석 前대표 등이 TK지역 대폭 물갈이론을 거론하면서 지역 정치권이 술렁이는 가운데 최우영 예비후보의 중앙정치권 인맥을 동원해 지역 예산과 현안 등을 챙기는 행보가 타 후보들보다 발 빠르게 움직인단 여론이 지역내 일부 시민들 사이에서 나오기 시작했다.
지난달 28일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이 대구·경북지역 22대 현역 국회의원 자질검증 결과를 내놓으면서 자질미달에 포함된다고 알려지고 있는 현역 의원들의 탈당 후 신당 합류라는 말들이 나와 어수선한 가운데 이번 최 후보의 행보로 구미지역 현역 의원들의 입지가 더 좁아질 것이란 일부 여론도 나오고 있다.
지역주민 K(50대, 여)씨는 “중앙정치권과 연이 두터운 후보가 당선돼 지역경제에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업을 정부로부터 가지고 왔으면 좋겠다”며 “반도체 부품 특화공장이 구미에 오면 그래도 좋아지지 않을까 했는데 경기도에도 허가를 내줬다는 말을 듣고 구미시 '갑·을' 두 선거구 모두에 힘 있는 정치인이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최우영 예비후보는 예결특위 김희곤 의원에 ▲반도체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 구축사업 ▲청년근로자 코리빙(Co-living) 구축사업 ▲경북 구미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사업 ▲국립국악원 구미분원 설립 ▲국립현대미술관 구미관 설립 등을 건의하고, 원희룡 국토부 장관에 ▲구미국가산업단지 1~3단지 연결교량 신설 ▲대구경부선 동구미역 신설 등을 전달하며 정책 검토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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